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25주년 기념판) - 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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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 김영사

📘2025. 3. 3 - 3. 8


💁‍♂️故구본형 소장은 변화경영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소개한 사상가이자 작가이다. 서강대에서 역사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후 한국IBM에서 20년간 경영 기획과 혁신을 담당했다. 돌연 회사를 떠난 그는 1인 기업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세워 나답게 살기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 2013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그는 우리 마음에 불을 지피는 많은 책들을 출간했다. 특히 <익숙한 것과의 결별>, <낯선 곳에서의 아치>과 더불어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는 2000년대 초반 IMF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러 일으켰다. 


💁‍♂️미래엔 노동 시간이 아닌 개인의 계발된 인적 자본을 기준으로 값이 매겨질 것이고 자신의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스스로 채권이나 주식을 발행할 수 있을 것이며 네트워크로 자신의 재능을  팔 수 있는 완벽한 시장이 형성될 거라 했던 그의 날카로운 예측은 지금 현실화 되었다. 


📖불안한 노동시장, 시시각각 바뀌는 세계 정세와 사회 변화 속에서 예나 지금이나 개인은 발 디디고 설 곳이 없다. 평생 직장 개념이 남아 있던 2000년 초반, 그는 앞으로 전통적인 고용 형태가 급격하게 사라질 것으로 보았다. 개인은 스스로 몸값을 높이는 1인 기업 형태가 되어야 생존할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껍데기를 훌훌 벗어 던지고 ‘새로운 나’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의 말은 현실이 되었다. 


📖AI시대,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생기는 변화의 바람 속에서 우리는 또 다시 2000년의 칼바람보다 더 무서운 회오리 바람 앞에 서 있다. 역사는 돌고 돈다. 트렌드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 AI시대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강력한 개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이렇게 소개한다 


📍자기다운 것을 찾아 자기 혁명 지도를 만들어라.

나의 기반이 된 시원, 나의 재능과 취미, 나의 직업,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 등을 적어 보며 ‘나’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만들 것.


📍변화하라. 

평범과 비범 사이에 존재하는 변곡점에서 변화의 다짐을 하라. 3년 동안 자기 혁명의 시간을 통해 변화의 씨앗을 만들어 내라. 새벽 하루 2시간 이상을 반드시 확보하라. 변곡점을 지나면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음을 스스로에게 암시하라. 


📍당신만의 고유 브랜드를 만들어라.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계발하라. 아무리 작은 목소리라도 내적 혁명을 부르짖기 시작하라. 


모든 사람은 자신의 내부에 엄청난 보물이 매장되어 있지만 이를 알아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당장 큰 돈을 벌지 못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살려 열정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라. 시간이 지날수록 부유해 질 것이다. 


💭25년 전 출간된 책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작금의 상황에도 충분히 대입해 봄직한 내용이었다. 특히 하루 중 새벽 두 시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만들어 하루 24시간이 아닌 22시간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이 책을 처음 접했던 25년 전 나는 일개 회사원이었다. 명예 퇴직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동료들이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걸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 보았다. 그들이 떠난 자리를 소수의 인원으로 바쁘게 채우면서도 다음 명퇴 대상은 내가 아닐까 싶어 가시 방석 위에서 어쩔 줄 몰랐다. 지금 나는 1인 원장으로 구본형 소장의 1인 경영자로서의 타이틀은 얻었지만 과연 구색에 맞게 잘 경영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좀 더 편하게 일하면서 수익은 극대화할 수 없는지 잔꾀를 부렸던 것 같다. 자기 계발 및 경영의 고전이라 불릴 수 있는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다시 읽으며 다시 한 번 3년 자기혁명노트를 작성해 보았다. 왠지 가슴이 뛴다. 


💭아쉽게도 구본형 소장은 이제 세상을 달리하기에 그의 주옥 같은 문장과 열띤 목소리를 더이상 만날 수 없지만 그의 예전 책들 덕분에 나 같은 자기계발러는 여전히 보물선에 올라타 항해를 지속할 수 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gimmyoung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주관적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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