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대 합격생의 공부 도구들 - 서울대 출신 한의사가 알려주는 공부 도구 사용설명서
안영수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서울대 합격생들은 도대체 어떻게 공부할까 궁금했다. 서울대라는 국내 최고의 대학에 입학한 이들은 남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다. 저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학 입학시험에 좌절하고 재수하여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하고 행시에 1차 합격하고 우등으로 졸업한 뒤 금융권에서 경력을 쌓고 개인 자산관리 컨설팅회사에 다니다가 벤처 창업을 했다 한다. 그리고 공황장애를 한의학으로 치유하고 한의학에 뜻을 두고 한의학 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한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한의원을 개원하기까지 남다른 공부법에 관심이 컸다 한다. 살아있는 공부법, 공부도구들, 궁금하다.
고등학교 때부터 교과서를 통으로 암기하는 기억법을 활용해 공부했다 한다. 평범한 인문계에서 내신을 취득하여 욕심만큼 좋은 대학에 입학하지 못한 좌절 이후 재수를 하면서 온종일 집중하여 공부를 시작했고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다. 공부쟁이들의 시작은 공부의 재미를 느끼는 것이구나. 기출문제를 풀고 또 풀고 매일같이 모의고사를 1회독 했다는데 놀랍다. 이 정도는 공부해야 서울대를 가는구나. 무조건 오래 엉덩이 싸움하며 공부를 하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1장은 저자의 공부여정을 담고 있다.
2장부터는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시간관리법이라던가, 공부계획 세우는 법, 공부의욕을 일깨우고 꾸준히 유지하는 법, 암기법을 높여주는 효과적인 도구들이 제시되고 공부장소도 제안되어 있다. 이런 것들을 궁금해 할 사람들이 참 많을텐데 촘촘하고 꼼꼼하게 기술되어 있다.
노트정리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와중에 해이해질 수 있는 마음관리법도 도움이 된다.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수면, 운동, 식습관 등 빠지지 않고 총망라 되어 있는 것이 좋았다. 실용적인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보니 한의사로서 몸과 마음관리까지 전문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었다.
공부가 어렵고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가볍게 읽어보고 적용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