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제로인 사람의 머릿속 - 마음이 가벼워지는 100가지 습관
테스토스테론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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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필명인데 2019년 일본에서 출판된 서적이다. 1988년생인 저자는 학창 시절 거구의 비만이었지만 다이어트에 성공 후 트레이너이자 강연자로 활동하며 책을 기술했다. 흔치 않은 성공을 했기에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많았나 보다. 팔로워 120만을 보유한 그가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거듭난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어보고자 한다. 그는 스스로 스트레스가 없다고 단언한다. 가끔 초조하고 슬플 때가 있지만 극히 드물고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다고. 궁금해진다. 어떻게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가 있지? 어디에나 스트레스 인자를 존재하는데. 지극히 단순하다고 일축하기에는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므로 그가 말하는 스트레스 제로인 사람의 머릿속은 어떤 모양새인지 궁금할 수밖에.

첫 번째 장부터 이야기한다. 포기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당당하게 그만두라고, 포기해 버리라고 말한다. 그러해야만 한다는 것은 내 기준이 아닌 사회적 잣대일 뿐이기 때문에. 나만 행복하면 그만인 것을 왜 남의 시선을 신경 쓰고 눈치를 봐야 하지? 생각을 고쳐먹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능력 밖의 문제를 고민해 봤자 해결이 되지 않는다. 그냥 깔끔하게 포기해버려도 괜찮은데. 포기가 단순히 뒷걸음치고 패배자에 머문다고 생각하는데 그 또한 나아가는 것이라는 말이 가슴 깊이 와닿았다.

두 번째 장에서는 '버린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불행을 가져다주는 여타의 것들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쓸어다 버리는 작업을 한다고 생각해 본다. 알량한 자존심, 쓸데없는 고집, 부질없는 후회 같은 것들을 버리고 나면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것들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세 번째 장에서는 도망치라고 조언한다. 위기를 마주하면 우리 몸은 싸울 것인지 도망칠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너무 위험할 것 같다면 도망쳐야 한다. 도망가는 것이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받아들인다'. 부족하고 모자라고 한심하고 안타까운 나라고 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굳건한 자아를 관철시키고 결심하고 나아간다. 스트레스 제로인 사람의 머릿속은 그렇다더라. 좀 더 단순하고 명료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 복잡한 생각의 덩어리에 발목 잡혀 머무는 삶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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