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 - 글로벌 전문가들이 분석한 테크 비즈니스 트렌드
테크니들 외 지음 / 와이즈맵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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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불확실성’이라고 요약한다. 우리의 가까운 미래가 어떻게 될지조차 가늠이 되지 않는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인간의 욕구’는 변하지 않는다. 그 기본욕구는 강렬하다. 이 욕구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작동되게 되어 있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이 책을 일컬어 ‘심리학과 경영학을 융합한 글로벌 비즈니스 분석서’라고 언급할 정도다. 그리하여 책은 인간의 기본 욕구 7단계를 기본으로 하여 챕터별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의 기본 욕구가 세상이 변하는 과정에서 고차원적인 욕망으로 변해간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의식주가 그저 단순히 입고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더 잘 살아내기 위한 욕망을 충족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사태로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욕망은 강렬해졌고 집에서 건강을 챙기는 서비스는 급부상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해킹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이를 방어하고 싶으니 그에 못지 않은 보안 시스템이 강화되고 있다.

어쩌면 인간의 가장 취약한 욕구는 인정과 사랑의 욕구 아닐까 싶다. 사랑받고 싶고 소속하고 싶은 그 욕구가 소통 도구가 디지털 공간에서 이어지고 그에 대한 서비스는 각광받는다. 그와 관련한 앱들은 관심을 받지만 그런 서비스를 통해 그릇된 관계로 이어지는데도 인기를 끈다니 사람들이 그만큼 외로운 것 아닌가 싶다.

4단계의 성공의 욕구는 부와 존경의 욕구를 가리킨다. 존재감을 발산하고 커리어를 뽐내고 부자가 되기 위한 서비스도 이루어진다. 기업들은 남보다 낫다는 우월감을 느끼려는 심리에 기반한 아이템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영어학습 어플리케이션을 검색해 본 적 있다. 학원 수강을 하는 것보다 간편한 자기주도학습 차원에서 괜찮은 어플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처럼 인간의 욕구 중에는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성장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앞으로 비전 있는 분야가 아닐까 싶다.

예술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망,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자아실현을 위한 욕망 등은 꽤 고차원적인 욕구단계인데 결국 글로벌 테크 비즈니스에는 그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결국 비즈니스는 사람에게서 탄생하고 사람이 선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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