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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놀 히브리어 1 (스프링) - 재미있게 배우는 그림 연상 히브리어 ㅣ 깜놀 히브리어 1
이요엘 지음 / 두란노 / 2020년 7월
평점 :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치는 대안학교에 다닐 때 아이가 원어로 성경을 읽는 감동과 재미를 간간히 전해주었었다. 이사를 오면서 자연스럽게 성경 원어와 멀어지는게 안타까웠던 차에 두란노 신간 체험단에 선정되어 깜놀 히브리어1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히브리어로 성경을 보면 맑은 샘물을 마시는 것과 같고, 헬라어로 보면 우물물을 마시는 것과 같으며, 라틴어로 보면 시냇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는 명언이 있다고 할만큼, 번역된 언어로 또 번역된 우리말로 된 성경을 읽는 것도 좋지만, 성경원어로 쓰여진 말씀을 읽을 수 있다면, 그 의미를 새겨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깜놀 히브리어는 특히 한국인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히브리어를 보다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교재를 구성하려고 수고하신 노력이 보이는 교재이다. 히브리 알파벳과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될 수 있도록 꾸민 그림카드는 이 책의 장점 중의 장점이다. 오늘도 아이들과 크게 씌여진 글자를 힘주어 읽으면 다른 사람이 그 단어를 맞추는 게임을 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어 맞추기 게임에 몰두하였다. 상상력과 위트, 순발력을 동시에 발휘하며 단어를 보다 쉽게 암기할 수 있는 좋은 툴이다. 또한 교재 중간 중간 히브리 민요와 노래를 실어 노래를 배우며 언어를 익히도록 도와주었다. 딸아이는 제자분이 그렸다는 예쁜 그림삽화에도 감동을 받은 모양이다. 자기도 그림을 잘 그려 의미를 잘 표현해 나타낼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다짐을 하였다. 316페이지 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욕심내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성경을 읽을 때 경험할 수 있는 말씀의 깊이가, 샘물의 맑기가 달라질 거라 믿는다. 앞으로도 깜놀 히브리어 시리즈가 꾸준히 나와 어린아이들에서부터 장년까지 원어로 성경을 읽어 말씀으로 무장된 세대가 한국땅에서 일어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