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과학, 그리고 인문학까지 두루두루 확장되어 뇌를 여러방면에서 자극시켜주는 느낌이 들었던 책. 주인공 '사일러스 코드'에 대한 스토리가 신선하고 좋았다. 미래에는 이런 일(극도로 인간화된 ai)이 정말 일어날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만약 ai라면 내 존재를 어떻게 부정해야 할지 싶기도 하다.코드가 정말 꿈을 꾸었다고 할 수 있을지(그냥 상상의 깊은 몰입인 건지), 코드의 반복되는 꿈과 죽음이 라모스와는 어떻게 연결된 건지, 도대체 '구조물'은 무엇인지, 왜 그런 존재가 있는 건지 책을 다 읽고도 해소되지 않는 궁금증들이 너무 많다. 남은 이야기는 나만의 상상력으로 이어나가도록 해야지.그리고 코드의 개구리종족 소설이 부록으로 붙어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