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책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앤솔러지
기 드 모파상 외 지음, 최정수 외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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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다양한 사랑을 보여주는 책. 로맨스만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가장 좋았던 단편은 기 드 모파상의 <달빛>과
대프니 듀 뮤리에의 <낯선 당신, 다시 입 맞춰 줘요>.
두 작품은 총 17편의 고전 단편소설이 실린 《사랑의 책》에서 첫 번째, 두 번째로 나오는 단편이다.
나에겐 뒤 15편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강렬했던 소설.

특히 <달빛>이 인상적이었는데, 내게 소중한 사람이 자신을 갉아먹는 고뇌에 빠져있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다.
📝 언니, 우리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사랑을 사랑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그리고 그날 밤 언니의 진정한 애인은 달빛이었던 것 같아. (p 15)

다소 고전적인 문체와 어려운 이름들로 읽기 까다로운 작품들도 많았으나, 고전을 좋아하거나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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