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픽션 ON 시리즈 서른두 번째 이야기로 강지영 작가의 장편소설 《하품은 맛있다》가 출간되었다. 강지영 작가의 작품들은 강렬한 색채가 느껴져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을 놓기 쉽지 않다. 이미 드라마화 된 작품들이 있어 독자와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취업을 준비하며 특수 청소 업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경'과 화려한 외모, 재력, 학벌을 가졌지만 엄마의 꼭두각시로 사는 '다운'이 꿈 속에서 서로 다른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이다.꿈 속에서 다른 이의 삶을 살아본다지만, 이건 악몽이다. 어둡고 끔찍하며 소름이 돋는다. 이 시대를 열심히 살아내는 이에게 꿈이라도 맘껏 달콤하게 꾸게 해줄 수 없었나하고 야속해하며 읽어내려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주된 이야기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나고 결말로 향해가며 '당신이라면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타인의 삶을 염탐하고 부러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묻는 질문같아 시사하는 바를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눅눅하고 쾨쾨한 냄새, 피 비린내가 문장에서 느껴지며 몰입감을 더하기도 한다. 책을 놓을 수없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찾고 있다면 《하품은 맛있다》를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