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책
김이경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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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매력적인소재..짧은내용이 아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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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리파이스
곤도 후미에 지음, 권영주 옮김 / 시공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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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들의 질주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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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나무 숲 Nobless Club 1
하지은 지음 / 로크미디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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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책장에 올려져만 있던 책이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사두긴 했지만 왠지 스산한 표지그림 때문인지 생소한 출판사.작가 때문인지 왠지 손에 잘 잡히질 않았다. 

그러다 발견한 작가의 두번째 작품을 본 순간 이제는 더이상 미루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 집어 들었다.  몰입도가 굉장히 좋은 작품이다.   순식간에 마지막장까지 끌어들이는 힘...생소한 작가지만 다음작품을 선택할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최고의 장점을 가진것 같다.  

고요와 바옐 트리스탄 세명의 친구이자 음악가인 이들은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때문에 죽고 음악때문에 생의 의미를 찾는다. 순수한 마음으로 바옐이 바라는 단하나의 청중이고자 했던 고요와 악마적인 재능의 소유자 천재 바옐과 음악을 사랑하지만 음악때문에 죽으려 하지는 않는 트리스탄...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의 중심에는 음악이 모든것의 중심인 에단이라는 도시와 그 도시의 전설인 얼음나무숲이 있었다. 

생생한 묘사력 음악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별 무리없는 음악이야기 덕분에 책장은 거침없이 넘어갔고 사건의 중심에 있던 얼음나무숲에 대한 묘사는 탁월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어린시절과 성인이 된 시절을 연결하는 부분이 너무 뚝뚝 떨어지는듯한 느낌과 판타지(?)요소인 얼음나무 숲의 정체는 다 읽고 책장을 덮은 순간의 느낌을 개운치 못하게 했다. 추리소설처럼 그럴듯한 인과관계가 성립되었다면 차라리 나에게는 더 나은 결말이었을것이다.

나는 벌써 어떤것에 집중하고 열망하는 감정을 읽어버린게 아닐까.. 이들이 그토록 집착하는 음악에의 열정을 머리로는 그럴수 있다 싶으면서도 감정으로는 전혀 동조되지 못하는 나에게 고요의 순수함은 더군다나 멀리있는것 같고 바옐의 집착은 완벽을 추구하는 천재의 오만함으로 보이고 차라리 사랑을 위해 친구를 포기할수 있었던 트리스탄의 열정이 가장 가슴에 와닿는다. 

잘 쓴 글이고 이작가의 다음작품도 구입할것이지만 나와는 어딘지 모르게 미묘하게 핀트가 안맞는 작품인듯.... 아마도... 내 딱딱한 감성이 문제인듯 싶어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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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이야기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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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장반의 세계일주>의 작가인 모리미 도미히코는 내 타입의 작가가 아니었다.
일본 작가 특유의 아기자기한 귀염성은 가지고 있지만 <태양의 탑>이나 <밤은 짧아~>류의 책을 좋아하기에는 내가 쬐금 나이를 먹었지...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자신의 생활에 충실하지도 성격이 조화롭지도 못한 주인공들을 보면 풋하고 웃어지기는 해도 공감은 가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번에 기담이라는 명목하에 만들어진 이책을 볼까말까 정말 고심했었다..ㅎㅎ
읽기 시작해서 한번도 쉬지 않고 그냥 달려버렸다.
네개의 단편이 독자적인 작품이면서도 방련당이라는 골동품점을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말그대로 기기묘묘한 이야기들이다.
교토라는 일본의 오래된 도시를 배경으로 네가지 기묘한 이야기들이 딱히 실체는 없지만 왠지 으스스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작가의 솜씨가 일품이다. 
여우에 홀린듯한 주인공들은 어디선가 뭔가를 보고 어디선가 뭔가를 느낀다.
손에 잡힐듯한 풍경 묘사로 바깥을 내려다보면  어두운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듯한 캄캄한 하늘.. 비오기 직전의 눅눅하고 비린내가 나는듯한 공기... 어디선가 들려오는듯한 똑똑 떨어지는 물소리,,, 괴물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오싹 섬뜩하다.
이전 작품에서 감춰져있던 작가의 필력에 다시한번 놀라면서 ..간만에 집중해서 한번에 달린 이책은  밝은 대낮에 읽기보다는 소나기가 내릴듯한 흐릿한 저녁무렵에 읽으면 어디선가 빗소리와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귀 기울여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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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초 살인 사건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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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온다여사의 책은 북폴리오 아니면 비채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는데 그래서인지 비룡소라는 ...아마도 <모모>를 출간했던  출판사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익숙치 않는 출판사와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어리둥절 했지만 늘 의리있는 독자, 전작주의를 지향하는 독자로써 온다 여사의 작품을 모른척 할수 없었다.
상당히 오래 기다려 받은 책... 처음에 당황했었다.
이건 페이퍼북이라고 볼수 밖에 없는 크기와 재질..하지만 뭐 책이 내용이 중요하지 겉모습이 뭐 중요해 하면서 읽기 돌입!
맨처음 작품인 <수정의 밤,비취의 아침>은 미즈노 리세의 외전격이라고나 할까 요한이 다시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사실 이 작품이 들어있어 구입하려는 마음이 든것도 사실이라서...
몇몇 작품 <그대와 밤과 음악과>와 <외로운 성>등은 온다스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참으로 난해한 몇몇 작품들은 다 읽은 지금에도 이해도 안된 상태이다.
단편집의 한계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이책....<코끼리와 귀울음>이라던지 <도서실의 바다>는 단편집임에도 하나의 이야기가 완결 내지는 마무리되었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너무 짧거나 다른 작가의 작품을 알지 않는 이상 이해가 전혀(?) 안되는 난해한 작품이라 읽기는 읽었으나 뒷맛이 개운치 않다.
하지만 착한 가격과 리세를 기다리는 내마음을 요한이 조금 달래주었으므로 별 세개 수여한다!!!  힘들었다!!! 한국말로 씌여져 있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다니^^: 다시한번 도전해서 꼭 이해하고야 말겠다.그럼 리뷰 다시 써야하나???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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