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에게 버려진 기생출신의 어머니와 같은 삶을 단호히 거절하는 담소는 낮은 신분에 굴하지 않고 사내의 사랑 역시 믿지 않는다. 행수 일을 돕기위해 귀족 여식으로 분하여 갔다가 우연히 여운를 만나 둘은 신분차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감겨든다.소심하지 않고 시원시원한 담소의 성격이 매력적이다.
학창시절 서로에게 둘도 없을 친한 관계였지만 어느날 말도 없이 다경은 떠나고 도하는 홀로 남겨졌다.그 뒤 10년 돌고 돌아 결국은 재회한 도하와 다경의 다시 쓰는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