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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는 초등 교과서 과학 : 우리 몸의 비밀 - 교과서 속 인체의 세계 ㅣ 영어로 읽는 초등 교과서 과학·수학 시리즈 4
맥스밀리언북하우스 편집부 지음, 스티븐 D. 카페너 감수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학습해본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초6 아이와 함께 「영어로 읽는 초등교과서 과학 : 우리 몸의 비밀」을 직접 공부해봤어요.
초등 6학년 과학 교과와 연계된 우리 몸의 내용을 영어로 읽어보는 교재인데요. 한글과 영어가 나란히 구성된 쌍둥이책이라 처음에는 영어 독해 교재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와 공부해보니 과학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책이더라고요.


이 책은 우리 몸의 뼈와 근육부터 소화, 혈액순환, 호흡, 배설, 감각과 신경계까지 총 2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초등 6학년 과학과 연계된 내용이라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내용을 영어로 다시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성은 한글과 영어가 나란히 실려 있는 쌍둥이책이라는 점이에요. 왼쪽에는 한글, 오른쪽에는 같은 내용의 영어가 실려 있어서 영어 문장을 읽다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바로 옆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림도 서로 대응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우리 몸의 구조를 이해하면서 영어 표현까지 함께 볼 수 있고요.


각 챕터에는 QR코드도 있어요. QR코드를 이용하면 한글과 영어 본문을 원어민 음성으로 들을 수 있어서 책을 보면서 발음을 확인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요. 본문에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핵심 단어가 있고, 이후 이야기와 필수 어휘를 살펴본 뒤 확인 테스트와 이야기 속 숨은 과학으로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구성입니다.

아이와 직접 공부하면서 재미있었던 부분도 있어요. 처음 아이가 책을 훑어보더니 영어 문장이 어렵지 않다며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틀렸어요. 영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문제에서 앞에서 읽은 과학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다시 내용을 꼼꼼하게 읽고 우리 몸에 관한 개념을 이해한 다음 문제를 풀어보니 결과가 달라졌어요. 두 번째 챕터부터는 아이도 문제를 틀리지 않으려고 내용을 좀 더 꼼꼼하게 읽더라고요. 그래서 단순히 영어 문장을 읽는 책이라기보다 과학 내용을 이해하면서 영어로 연결해 공부하는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다른 영어 비문학 책과 비교하면 어떤지 물어봤는데, 다른 책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면 이 책은 우리 몸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좀 더 자세하게 다룬다는 점이 좋다고 했어요. 반면 현재 아이의 영어 수준에서는 영어 문장과 문법이 쉬운 편이고, 과학 내용도 기본적인 수준이라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또 확인 테스트가 주로 빈칸을 채우거나 앞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형태라 조금 더 생각해보는 문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그래서 현재 초6 아이에게 영어 독해 실력을 높이기 위한 주교재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쉬운 편이라고 느꼈어요. 아이 역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영어 독해 교재를 계속 활용하고 싶다고 했고요. 대신 과학이라는 익숙한 교과 내용을 영어로 접하고, 과학 어휘와 영어 표현을 함께 익히는 용도로 활용하기에는 괜찮았어요.

제가 직접 아이와 공부해본 느낌으로는 초등 4~6학년 정도의 아이, 특히 영어로 된 비문학이나 과학책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한글과 영어가 나란히 구성되어 있어 영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면서 따라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고요.
반대로 영어 수준이 높은 고학년이라면 문장 자체는 쉽게 느껴질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중학생 버전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몸이라는 주제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중학교 과학 수준의 내용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영어 문장과 어휘 난이도도 높인다면 초등에서 중등으로 이어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직접 한 챕터씩 공부해보니 단순히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과 문제까지 풀어보는 것은 느낌이 꽤 달랐어요. 영어와 과학을 함께 접해보고 싶은 초등 고학년이라면 아이의 현재 영어 수준과 독해 난이도를 고려해서 활용해볼 만한 교재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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