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잇셀프
          내일의 행복을 부르는 68가지 방법          

 

 

 

 

나는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만해도 나는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고양이는 외로움도 타지않고, 성격도 날카로우며, 무엇보다 무서운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집사가 된지 8개월. 고양이를 키우면서 참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동물을 키운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하면서 여러가지로 깨닫는 부분이 많았다. 자식은 아니지만 자식을 키우는 듯한 간접체험을 하며 부모님이 생각나기도 하고, 잘때 자고, 밥 먹고 싶을 때는 요구하고, 맛있는 간식을 주면 그때 최선을 다 해 먹고, 푹 쉴줄도 알고, 재밌게 놀기도 하는 냥이들을 보면 참 순간순간을 열심히 살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순간순간 열심히 즐겁게 살아가는 고양이의 유쾌한 느낌의 사진들이 딱 좋은 글귀와 어우러져 있었다. 제목에서처럼 책 전반에 걸쳐서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68가지 비법들을 작가의 시각과 함께 고양이의 익살스러운 사진들과 잘 조화하여 담아내었다.
 
총 7가지의 중간 주제로 나누어져 각 해당하는 이야기마다 고양이 사진과 함께 좋은 글귀나 명언들이 뒷면에 등장한다. 여기에 나온 명언들을 읽다보면 용기가 생길때도 있고,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되기도 했다. 때로는 그저 귀여운 고양이의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좋아지기도 한다.

 

이 책이 일반 다른 명언집과 달리 참 좋았던 점은, 책을 펼쳐서 보기만 했다면 어쩌면 그순간이었을 기분좋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점이다. 마음에 드는 문구를 책에서 뜯어내어 지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둘 수 있게 되어있었다. 나역시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페이지가 있어서 떼어내어 냉장고에도 붙이고, 책장앞에도 세워둘 계획이다.

 

짤막짤막한 이야기에도 교훈이 있어서 쉽고 어느때나 볼 수 있고, 귀여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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