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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른들로부터 나를 지켜요! ㅣ 푸른숲 그림책 10
이진희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푸른숲주니어][푸른숲그림책 010] <나쁜 어른들로부터 나를 지켜요!> 서평 올립니다.

나에게는 씩씩하고 용감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의 이름은 '용기'랍니다.
용기와 함께라면 어려운 일도 씩씩하게 해낼 수 있어요.
며칠 전,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을 때였어요.
모르는 아저씨가 다가와 말을 걸었어요.
" 꼬마야, 참 예쁘게 생겼구나!
아저씨가 맛있는 과자 사 줄게. 같이 가자!"
아저씨는 목소리도 다정하고 얼굴도 잘생겼어요.
정말 좋은 사람처럼 보엿어요.
그래서 아저씨를 막 따라가려는데,
갑자기 내 친구 용기가 나를 붙잡았어요.
"안 돼! 슬기야,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돼!
낯선 사람이 주는 과자나 사탕도 함부로 받으면 안돼!"
용기의 말을 듣고, 나는 아저씨의 손을 뿌리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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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하고서 참으로 씁스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에게 밝고 희망찬 동화책만 읽어주고 싶지만 현실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못한 터라 이러한 안전 생활 그림책 또한 절실히
필요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통해서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게 서글퍼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네요.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처법을 이야기 방식으로 알려주고 있는데요,
특히 일러스트의 색감이 무척이나 화려하면서 선명한터라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구요, 특히 중요한 부분에서 아이의 표정이나
말투 등이 강조된터라 더더욱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읽어주면서 그 부분을 더더욱 크게 강조해서 읽어주면
더더욱 긴장하면서 듣는 터라 효과적인 거 같구요, 특히 책 뒷편에 수록된
'소중한 우리 아이 안전하게 지켜 주는 상황별 예방 교육' 부분은 정말
실생활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상황들인터라 반복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놀이터에서 어른이 말을 걸 때,
대형 마트에서 엄마 아빠를 잃어버렸을 때, 집에 혼자 있는데
누군가가 찾아왔을 때 등등, 꼭 필요한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는 터라
읽으면서 저도 꼼꼼하게 숙지하게 되더라구요. 이 책은 엄마 아빠와 함께
큰 소리로 책을 읽어 보면서 실제 상황도 놀이로써 재연해 보면서
여러번 반복해서 아이에게 읽혀주어야할 정말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