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푸른숲 새싹 도서관 1
김향이 글, 이덕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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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푸른숲새싹도서관01] <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서평 올립니다. 

 

 

★ 김향이 글 / 이덕화 그림 ★

 

형제가 있는 경우라면 아마 이 책 제목만 보고서도 어떤 상황인지 상상이 가겠지만,

주인공은 엄마가 몸 약한 형만 챙기는 게 너무도 질투나는 개구쟁이 민재랍니다.

이리저리 심술도 부려보고, 엄살도 피워보고 엄마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전 제 어린 시절이 겹쳐지듯 떠오르더라구요.

 

저희집도 두 살 터울 언니가 있는데 초등학교때 사소한 걸로

삐져서는 언니 교과서를 제가 몽땅 찢어놓은 일이 있었거든요.

학교 마치고 온 언니가 그 광경을 보고서 울음바다가 되었고,

엄마는 부랴부랴 헌책방을 가서 겨우 교과서를 구해 온 기억이 있답니다.

그 때 사실 후회하면서도 미안하다는 말을 차마 못했었는데 그 기억이 나더라구요.

 

이 책에서도 사실 닭 다리 튀김 하나에 동생의 시샘이 시작되고

점점 심술이 부풀어져만 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동생 모습이

마치 어렸을때 제 모습을 보는 듯 하더라구요. 하지만

따스한 말 한마디, 눈빛 하나로도 마음의 앙금이 한순간

봄 눈 녹듯이 스르륵 녹아내리는 것이 바로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일케워주는 따스한 책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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