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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우산 ㅣ 푸른숲 그림책 11
장윤경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7월
평점 :
[푸른숲주니어][푸른숲그림책011][꿈꾸는 우산] 서평 올립니다.

두림이는 매일 밤늦게까지 엄마 아빠를 기다려요.
집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텔레비젼만 보지요.
오늘도 엄마 아빠를 기다리는데,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누구세요?"
두림이는 문을 살짝 열어 보았어요.
문밖에는 커다란 우산이 놓여 있었어요.
매일매일 고달프고 지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꿈이라는 단어는 잊혀져버린 허상과 같이 느껴진답니다.
하지만 사소한 것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나간다면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것들이 더욱더 값지고 소중한 것이 되며
그동안 잃었던 미소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아이들을 무궁무진한 동심을 위한 동화책이기도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도리어 꿈과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주인공 두림이가 마을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마치 현실에서의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더더욱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구요, 이 책 속의 주인공처럼
주위사람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된다는 말이 떠오르는, 꿈을 주위사람과 나누는 행복한 책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