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는 생리통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거든요. 배가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드는 걸 제외하고는 통증이 없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차츰차츰 생리통이라는 걸 겪게 되더라구요. 그 즈음 입 주위에 자꾸 트러블이 올라와서 그때그때 트러블 케어를 발라주는 걸로 관리했었거든요. 그리고 결혼하고 3년이나 애기가 안 생기는 터라 한의원을 가니 자궁이 차고 상태가 안 좋다며 약을 지어 먹었답니다. 이런 저한테 이번 <굿바이 생리통>은 여러모로 공감이 가더라구요. 박성우 저/로그인 출판/218 페이지/A5(14.8*21) 사이즈 '생리통은 자궁의 울음소리입니다. 갓난아이가 배고프거나 아플 때 울음으로 신호를 보내듯 자궁도 통증으로 주인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나 아프니까 봐달라"는 신호를 무시하고 약 한 알로 자궁의 울음소리를 일시정지 한다면 자궁은 더 큰 울음소리를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이에요. 입주위의 트러블이, 한 달에 한 번 생리통이 제게 그토록 긴 시간 신호를 보냈었는데 전 그걸 무시했었거든요. 멋부린다고 높은 하이힐 신고 다니고, 보정속옷에 딱붙는 옷까지... 그 긴 시간동안 자궁이 참으로 고생을 많이 한 거 같아요. 이 책에는 자궁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가구요, 음식이라던가 온요법이라던가 다양한 방향에서 자궁에 대해 돕는 방법을 가르쳐 주더라구요. 현재 8개월된 딸아이가 나중에 성장하면 이 책을 물려줄 생각이랍니다. 엄마처럼 오랜기간 자궁을 고생시키지 말았으면 하네요. 원리를 먼저 알고, 생활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한 자궁을 지킬 수 있도록 해 주는 <굿바이 생리통>, 여자라면 가까이 하고 실천해야 하는 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