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영화로 만들어져서 그당시 사회적, 문화적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로 그!~~~ <아리랑>을 그림책으로 펴낸다는 데서 어떤 책으로 완성되었을까 무척 궁금했답니다. 아리랑/푸른숲주니어/박윤규 글/한병호 그림/48p/21*24 사이즈 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이 같이 읽어야 할 그림책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역사적인 배경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었을때 이게 뭐야... 라고 반응할 거 같았구요, 그럴때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진지하게 얘기해 주는 것이 우리 어른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첫 느낌이 일러스트가 자유분방한 느낌이 들었구요, 익살과 해학이 담겨있는 느낌이랄까, 붓가는 대로 편하게 그려나간 듯 싶었답니다. 색상도 은은하고 뭉근한 터라 마치 옛날 민속화를 보는 듯 싶었어요. 그리고 책의 뒷 삼분의 일 정도는 아리랑에 관한 자료들이 실려 있는터라 더욱 유용한 구성이었답니다. 교과서 속 아리랑에서는 경기자진아리랑/ 정선아리랑/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에 관한 노래별 특징 및 악보와 가사가 실려있는 터라 더더욱 좋았답니다. 책 뒤에 포함된 CD는 구연동화와 아리랑 노래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리랑 노래를 아이들이 불러서 그런지 밝고 명랑한 느낌이었어요. 한의 정서를 담은 아리랑도 아이들이 부르면 또 다른 맑고 경쾌한 느낌으로 바뀔 수 있구나... 싶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