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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킨 사람들 내가 변화시킬 사람들
팻 윌리엄스 & 짐 데니 지음, 김정우 옮김 / 말글빛냄 / 2014년 2월
평점 :
리더십에 관한 책들은 참 많이 있다. 이론적으로도 훌륭하고 검증된 내용으로 인해서 도움도 많이 되는 책도 있다. 하지만 리더십을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감동이 되는 책들은 생각보다 많이 있지 않다.
이 책은 제목부터 마음이 끌렸다. 우리는 리더라고 이야기 하면 카리스마적인 사람을 떠올리지만 리더의 모습은 원래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아니던가? 결과지향적인 목적에 따라 성취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움직이며 변화되어 가는 과정가운데 사람(팔로워)들을 성장시키는 사람이 참된 리더가 아닌가? 그런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리더십 책으로는 적격이다.
저자는 일의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리더십의 모습이 아닌 철저히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현실적인 리더의 모습을 그려준다. 그것도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차분히 읽을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 속에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리더는 그래야 한다가 아닌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런 모습이 리더임을 말해준다.
저자 중에 팻 윌리엄스는 미국 프로농구와 프로야구에서 단장으로 지내 와서 그런지 책 곳곳에 프로세계의 코치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스포츠세계뿐만 아니라 참된 리더의 모습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있지만 말이다.
스포츠세계의 예를 들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모든 인간사회에서 공통되는 부분이다. 특히 4장의 인격과 5장 행동으로 말하라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흔히 리더는 성과를 창출하면 모든 것을 눈감아 준다. 결과중심주의 사회에서 살아가서 그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영향력은 인격에서 나오는 것 같다. 사회에서 앞에서는 굽신 하지만 뒤에서는 흔히 뒤에서 상사를 험담하는 부하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 험담이 부하들의 미숙함도 있겠지만 흔히 상사의 위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개 숙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정으로 고개를 숙이는 경우는 리더나 상사의 진정한 인격의 힘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본다. 바로 이 책이 그 부분을 잘 다루어 주었다. 또한 행동으로 말하라는 흔히 리더는 시키고 명령하고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3장의 서번트 리더십의 연장에서 섬기고 본을 보이면 부하들은 잘 따라 갈 수 밖에 없는 단순한 진리를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말뿐이 리더 그리고 잔소리와 명령만 하는 리더는 앞으로의 시대에는 설자리가 없다.
책의 백미는 각장마다 요약: 자기진단 부분이다. 이 부분이 바로 책이 단순히 이론적인 것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도 저자가 중간에 이야기 했듯이 누구나 영향력을 끼치며(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살아가기에 우리 모두 리더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심사숙고해서 솔직하게 자신에게 답을 한다면 이 부분만 잘해도 책값을 하고도 남을 것 같다. 오랜만에 쉽게 읽히기도 하고 감동도 되는 리더십에 관한 책을 읽어서 마음이 좋다. 리더는 변화를 일으키는데 자신의 변화를 기본으로 타인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람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