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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에니어그램
정신실 지음 / 죠이선교회 / 2014년 1월
평점 :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무엇일까? 업무 능력이나 기획력일까? 예전에 조사에 의하면 사회 생활에 실패하는 이유의 70%이상이 대인관계 때문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만큼 사회생활의 열쇠는 대인관계이다.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인가? 그래서 우리는 대인관계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 DISC나 MBTI도 유용하지만 복잡한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단순한 분류로 하기엔 쉽지 않다. 다른 것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한 애니어그램에 대해서 배워보고 싶으나 쉽지 않다. 그러던 차에 ‘커피 한잔과 함께 하는 에니어그램이’이라는 책이 나와서 이것다 싶었다.
책은 말 그대로 커피 한잔과 즐길 수 있도록 대화형식의 내용으로 각 유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9 유형의 특징과 현상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을 따라 가다보면 자신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좀 더 잘 이해 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나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타인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는 ‘왜 저렇지?’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데 바로 이 9가지 유형을 잘 파악한다면 그가 어떤 부류의 사람이라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특히 중심과 주요관심 그리고 지배적 정서와 에너지 방향에 따른 검사결과는 조금 더 인간이해를 총체적으로 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그만큼 인간은 단순히 분류할 수 있는 성격의 존재가 아니다라는 증거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유형이 아닌 내적인 동기를 통해서 찾는 것이라서인지 더 깊은 인간이해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깊은 자기성찰 및 타인에 대해서 더 고심하며 이해하려는 방법인 것이다. 자기성찰시에는 부정적 특성에 귀를 기울이면 좀 더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이것은 자아비판의 성격이 아닌 영적인 성숙의 여정으로서의 살핌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성격을 파악하고 자신을 성찰하려는 것은 자아비판이나 타인을 판단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성숙과 신앙의 성장이기에 애니어그램의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 같다. 특히 모든 심리검사가 그러하듯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지 틀린 것을 잡아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더 하나로 되어져 가는 것이 아닐까? 특히 저자의 목적인 자기성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영적도구로서의 애니어그램이기에 찬찬히 이 책을 읽으면서 정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았으면 한다. 더불어 갈등이 있거나 이해되지 않은 사람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