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내공 - 내일을 당당하게
이시형.이희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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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박사이기에 주저 없이 펼친 책이었다. 더군다나 고등학교 시절 무협지를 좋아해서인지 제목에 내공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더욱 더 흥미를 느꼈다. 인생은 시간을 살아가면서 그 시간 속에 삶을 담아내는 것인데 사람들마다 담는 것이 다르다. 어떤 이는 후회를 담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인생에 말 그대로 범접할 수 없는 깊은 의미를 담기도 한다. 아마도 의미를 담는 인생을 내공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내공을 기르는 힘으로 여러 가지를 권면한다. 10년을 준비하라는 외침이나 새벽형인간이 되라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후반부의 세로토닌적 삶에 대한 부분도 이미 이시형박사의 책을 통해 알고 있다. 그렇다고 이전의 책들의 반복은 아니다.

 

공동저자인 이희수교수의 내용도 신선했지만 중간 중간 이시형박사의 제안들이 눈에 띄였다. 인생의 노년은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가 아니다. 오히려 더 간절하게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인 삶에 대한 예의임을 말할 때 나는 저자의 제안에 무릎을 치며 동의했다. 그러기에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 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이 인생의 노년이 아니다. 오히려 인생의 화룡점점의 시간이다. 그 아름다운 인생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후반전의 내공이라는 내용이 가슴에 와닿았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바로 있는 그대로 당당히 맞서라였다. 사람은 보는 자기가 있고 보이는 자기가 있는데 이 둘은 다르다. 사람들은 이것을 놓고 비교하기도 하고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진정한 내공의 삶은 그는 그고 나는 나다. 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내공이다. 겉 치례가 아닌 진실한 자신과 마주앉는 용기가 진정한 내공이다.

 

책의 내용마다 고개를 끄덕이는 내용들이 많았고 책에다 밑줄을 그으며 꼭 실천하고 싶은 것도 많았다. 조금씩 해나가면서 나만의 인생내공을 쌓고 싶다. 이 책을 덮으면서 마음속에 새겨 넣고 싶은 말이 맨 뒤에 있었다. 어쩌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캐롤 버넷이 말한 “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무도 날 대신해 줄 수 없다.”라는 말이다. 어쩌면 인생내공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더 탁월함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인생의 깊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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