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믿음 -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언제나 위험하다
케빈 하니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연예인이 번지점프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엄청난 높이에 위암감을 느낀 그 연예인은 무척이나 망설였다. 하지만 작은 줄을 의지한 채 드디어 자기 몸을 허공에 내던지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짜릿한 느낌이 왔다. 그러면서 깨달은 점은 어쩌면 우리의 신앙도 저런 것이 아닐까? 라는 것이다.

때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가끔은 번지점프처럼 세상에 자신을 던져야 할 때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모험 뒤편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줄을 잡고 계심을 확신해야만 감행 할 수 있다. 마치 줄을 믿고 자신을 허공에 던지는 번지점프처럼 말이다.

 

무모한 믿음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것이 바로 번지점프였다.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언제나 모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확신한다면 그 모험은 힘들지만 재미있는 모험이 될 것이다.

저자는 무모함과 무책임을 먼저 구별해준다. 대책 없이 무조건 저지르고 본 다음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고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고 본다. 무모함은 바로 기준이 있는데 저자는 그것을 크게 3가지로 표현한다.

 

1. 기도하라

시작하기 전에 깊이 기도하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 인지 나의 욕심인지를 먼저 분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나의 욕심대로 일이 진행될 수 있음을 우리는 모든 과정가운데 알 수 있다.

 

2.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시야를 확보하라

우리는 시작하면 결과를 예측하기는 하지만(정확히 말하면 기대하지만) 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그러므로 눈앞의 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도전할 때 그 끝도 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때 전체적인 그림을 보도록 도와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성경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도와주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성경으로 점검하고 신령한 사람들의 권면을 듣는 것은 내 시야를 넓히고 명확하게 만드는 도구이다.

 

3. 인내하라

충동적인 실행보다는 점검하고 기다리며 그 일을 준비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충동적인 행동은 오히려 일을 망칠 확률이 많다.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는 것은 불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더 잘 감당하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저자는 모든 일에 이 3가지 중심을 가지고 하나씩 권면한다.

 

무모한 믿음의 본이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사건을 기억하며 그 모든 것이 사랑 안에서 기인했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 우리가 행해야 하는 모든 무모한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던 이 사랑이 기초가 되고 근본이 될 때 우리는 무모한 도전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책임이 아닌 무모하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은 나의 욕심에서 출발하는 야망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기초로 한 하나님을 향한 깊은 사랑에 있는 것이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무모한 믿음이 아닌 무책임한 낭패가 될 수 있다. 이 원동력이 흘려 넘칠 때 무모한 바침과 섬김 그리고 관계와 기도와 말 등등 모든 것들이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럴 때 배신을 각오한 사랑도, 전부를 드려서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을 것을 알면서도 바칠 수 있는 힘도, 무시당하거나 오는 게 없을 수 있는 섬김도, 기꺼이 손해 보는 관계에서도, 환경을 뛰어넘는 간절한 기도도, 당당하며 소신 있는 말도 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모함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또한 대책 없는 불장난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타인을 위한 희생 속에서 경험되어지는 위대한 모험이다. 믿음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무모한 믿음이라는 동사를 살아내는 것이 기독교인들의 특권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상이 볼 때 무모해 보이는 믿음을 통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는 드라마를 보기 원하다. 그 방법은 바로 무모한 믿음에 있는 것이다. 벼랑 끝에 있는 한국교회이지만 그 가운데 믿음으로 뛰어내리면 이 책처럼 무모한 믿음의 향연들이 성도와 교회가운데 많은 간증으로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 이 책을 읽은 우리 먼저 작은 무모함이라도 도전해 보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