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 - 내 삶을 지배하는 모든 가치관의 혁명적 무너짐
제프 고인스 지음, 이지혜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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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삶이 아닌 가치 있는 고난을 선택하는 자발적인 난파를 권면하고 있다. 먼저 저자는 자신의 삶이 무너져야 한다고 말한다. 무너짐은 현 상태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즉 변화를 뜻한다. 그동안 자신이 의지하고 철썩 같이 믿었던 현상이 불확실해질 때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존재를 깨닫기 시작한다.

그제야 비로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되고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무너짐의 계기를 통해서 자신의 모든 우선순위와 관심사가 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즉 우리의 정체성이 변하기 시작한다.

그런 무너짐을 통해서 우리는 익숙한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익숙한 것이 바로 진정한 삶이 아닐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혼란과 고통 속에서 새롭게 자신과 상황을 바라보게 되고 그때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향한 창조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고민 속에서 저자가 권면하는 것은 우리의 재능과 은사와 열정이 타인을 위한 희생을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역설한다. 많이 줄수록 많이 얻고 목숨을 버리면 오히려 생명을 얻는 역설이 바로 자신을 찾는데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받은 것 이상으로 베풀라 그러면 역설적으로 우리의 필요가 채워진다. 그것은 꼭 물질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긍휼의 마음을 갖고 섬기는 것이다. 이때 선행은 자기만족이 아닌 상처받는 것을 각오하고 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 경험을 교환학생 자격으로 스페인에서 머물 때 한 노숙자와의 만남가운데 있었던 것을 서술한다. 익숙함을 뒤흔든 노숙자와의 만남은 자신의 편안한 상태를 흔들었고 급기야 소외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울타리로 들어온 것이다. 이전에는 그들과 같은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모른척했는데 마데 테레사의 표현대로 자신의 삶 가운데 캘커타는 어디든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건이 바로 저자의 무너짐이었고 비로소 인생의 의미와 살아있음을 깨달았던 것이다.

바로 그때 우리는 진정한 삶의 헌신을 할 수 있다. 헌신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닌 삶의 소명에 꾸준함을 이야기한다. 열정이 식은 후에도 끊임없이 연습되어지고 습관화하는 것이 헌신이다. 다른 길을 생각하지 않고 그 길에 전념하는 것이 헌신이다. 감당하기 힘들 때도 능력에 못 미칠 때도 헌신하면 우리는 성장 할 것이다.

때로는 그 일이 쉽지 않고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들 배후에 있는 목적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것이 소명이다. 삶은 어렵고 전부를 걸어야 하고 어려운 일을 택하는 무너짐 속에서 아름답게 빚어지는 것이다. 평안한 삶이 아닌 고난가운데 평안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신앙인의 모습이다. 이 시대는 너무 안전함과 편안함속에서 자기 유익만을 추구한다. 하지만 신앙인은 모험과 파도치는 역경과 무너짐 속에서 자신의 존재와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인생을 평범한 것이 아닌 다양함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인생을 걸어가는 것이다. 그 출발은 자발적 무너짐 속에서 벼랑 끝에 서는 용기로부터 출발한다.

이 책은 쉽게 읽히면서 저자의 예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하지만 그 내용과 실천은 쉽지 않다. 하지만 쉬운 실천이 얼마나 되겠는가? 무너짐이라는 주제만큼 실천이 어려운 것이 없을 것이다. 많은 시간 무너짐 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다. 특히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 도전하면 그 만큼 성장한다. 그리고 무너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의 시작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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