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망치는 음식 마음을 살리는 음식 - 약 없이 우울증 이기는 기적의 밥상
미조구치 도루 지음, 김세원 옮김, 이기호 감수 / 비타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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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그저 책의 제목으로 짐작컨대,

"마음을 안정시키는 음식" 의 나열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책을 펼쳐보니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우울증을 식생활을 변화시켜서 고쳐낸다." 라는.



암을 자연유기농채식으로 고쳤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는다.

아토피도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마음의 병을 먹는 것으로 고친다??

이 이외의 발상에서 나는 책을 조바심내서 읽기 시작한다.



일례를 들자면,

뇌 속 균형이 마음을 좌우한다.

이중 세르토닌은 사람의 기분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이다.

그런데 단백질과 비타민이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서 전체 순환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양 자체를 크게 하기 때문에

단백질과 비타민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 우울증을 고쳐준다.

따라서, 고기를 계속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식물성 단백질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가 없기 때문에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맛은, 한시적으로 기분을 낫게 해준다는 착각은 가져올 수 있으나

세르토닌의 증가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이런 과학적 분석을 통해

각각의 음식 성분이 실제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자세히 분석하고,

우울증을 예방 혹은 치료하기 위해 적절한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실, 좀 더 자세히 읽어보면

이는 단순히 우울증에 대한 식습관이 아니다 라는 느낌이 든다.

단 것을 멀리하고, 술담배를 멀리하고, 적은 탄수화물 섭취와 다량의 단백질 섭취가 몸에 좋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단 것을 멀리해야 한다는 것에 좀 찔끔했다.

그리고 채식이 안 좋다는 것에도.



한때, 건강상 - 콜레스테롤- 을 이유로 채식을 했었는데

온 몸이 춥고 괴로웠던 기억이 난다.

물론, 비인간적인 사육방법이나 도살방법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 자연적으로 자란 육류를 먹는 것은 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잡식성인 인간을 채식으로 바꾸겠다는 것 역시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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