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퍽퍽하고 맛없는 닭가슴살은 가라

닭가슴살 요리 60 - 맛있는 다이어트
이양지 지음 / 리스컴 / 2011년 9월

이양지 선생님은 나를 모르지만, 내게는 꽤나 친숙한 이름이다.

처음 이양지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생애 처음 빵 만들기" 라는 선생님 책의 일러스트를 내 동생이 하면서 이다.

내 동생의 일러스트는 꽤!! 귀엽다. @_@ (팔불출 언니!!)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아직 마크로바이오틱 쿠킹이 무엇인지 들어보지 조차 못 했다.

곧, 이양지 선생님은 마크로바이오틱 쿠킹의 대표주자로서 미디어에서 곧잘 들을 수 있는 분이 되셨다.

나는 당시 콜레스테롤이 꽤 높은 상태였기 때문에, 식재료의 음양기운을 이용해 조화를 맞춘다는 그 컨셉에 마음이 끌렸고

곧 "이양지의 특별한 홈베이킹", "고마워요 요리 선생님",  "야무진 건강밥상" 등을 구입해서 가지고 있다.



맛있는 다이어트 닭가슴살 요리는, 닭가슴살에 대한 요리다.

그러나, 내가 이 책에 특별히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요리법과 재료에 음양기운을 고려하는 선생님의 기본철학이 반영된 요리라면,

닭가슴살 요리가 퍽퍽하고 맛없다 라는 편견을 떨쳐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역시나, 책은 상당히 꼼꼼하고 내가 예전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배합을 통해

맛깔스러운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도시락 섹션. ㅠ.ㅠ

현재 발가락 골절로 식사는 도시락으로 먹고 있는데, 운동이 전무하다 보니, 아무래도 저칼로리 고단백 건강식을 찾을 수 밖에 없는데

지금의 나의 상황에선 가장 최선의 choice라고 할밖에.



닭가슴살 찌거나 굽기 밖에 더 하겠어?? 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어떤 소스를 쓰고, 어떤 곁들임을 하느냐, 어떤 양념이냐에 따라 전혀 다른 요리가 나올 수 있다.

또 하나의 센스는,

보통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먹고 싶은데 참아야 하는 음식들이 생기게 된다.

샌드위치나 떡볶이, 갈비구이, 스테이크 등등. 이런 음식들을 닭가슴살을 활용해서 만든 것도

식탐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