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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교육원가는 수학퍼즐
강우린 지음 / 살림Math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땐..
“제목만 거창하고 뭐 이런 책이 다 있노..” 했었다.
일반 책보다 얇고 크기도 작은 것이
안을 보면 한 페이지에 한 문제씩만 딸랑..

가볍게 생각하고 문제 하나를 풀었다.
풀고 나서는 “뭐가 이렇게 간단해?..” 했다..
정답 확인 전까지는 아주 쉽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정답을 확인 하는 순간..
나의 생각은 “뭐 이런 책이 다 있노?” 에서
“어? 이게 뭐지?” 로 바뀌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접하지 않은 아이들이 풀기에는
아니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풀기에도
그리 만만한 문제들은 아니었다.

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학공식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이해력과
어렵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풀려고 하는 끈기와 승부욕.
사고력과 집중력 거기에 분석력과 추리력까지 동원을 해야 한다.

처음 풀기까지가 어렵고 힘겹지 한 문제를 풀고
그것이 정답임을 확인하게 된다면
아이들이 갖게 되는 성취감은 상당할 것 같다.

답지가 분리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과
이 보다는 좀 더 가벼운 문제를 먼저 풀게 해서
문제의 속성을 이해시키고 자신감을 높여 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속성만 이해하게 된다면,
푸는 과정이 다소 어렵다 하더라도
색다른 문제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풀면서 갖게 되는 성취감등으로
한층 더 자신감에 차 있는 아이의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이런 문제를 쉽게 풀어버리는 아이들의 아이큐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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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세종대왕 책귀신 2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모양도 이쁜 것이 어쩜 내용도 이리 이쁠까 싶다.
살구빛이 나는 고운 종이에 고운 색감으로 그려진 그림,
아이들이 읽기 쉽게 이야기 식으로 쓰여진 책 귀신 세종대왕은
이제 막 동화를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 부터 어른들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읽힐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충녕대군(훗날 세종대왕)을 통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뿐 아니라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등
논어 및 소학, 예기 등 고서들 속의 귀한 구절과
보양청(유치원), 강학청(초등학교), 꼬꼬지 라던가 아구집(이야기 모음집)등
옛날에 사용하던 단어 등..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들도 있으며

주인공들을 통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책을 좋아하게 되는 방법..
그리고 요즘 엄마와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일기와 독서록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후루루, 책을 펼쳐.., 획획 바람을 가르며..’등
다양한 표현들이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상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있다.  

- 살아서도 책 귀신이었고 죽어서도 책 귀신이 된 임금은
무덤 속에서도 책을 읽고 있을 것이다..-
 
라고 쓰여진 이 마지막 대목에서
우리 아이는 과연 무엇을 느끼고 상상했을까... 

아직 읽지 못한 시리즈 1편 ‘책 읽는 도깨비’가 너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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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과학자 클럽 괴짜 과학자 클럽
버트런드 R. 브린리 지음, 찰스 기어 그림, 강미경 옮김 / 두레아이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이 단순히 상상에 의해서 쓰여진 일반적인 소설이었다면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재미와 흥미는 좀 덜 하지 않았을까..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여느 아이들보다는 조금 더 똘똘한 아이들이 벌이는 
단순한 모험담이 아닌 지은이의 경험담에서 만들어진 책이라는 데 나는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이 책은,
'맘모스폴스'라는 작은 마을에 전문가에게도 뒤지지 않을 해박한 과학지식과 사고력,
모험과 도전 정신 그리고 호기심 만땅인 '괴짜 과학자 클럽'의 유쾌한 일곱명의 소년들
(제프 크로커, 헨리 멀리건, 딩키 푸어, 프레디 멀둔, 호머 스노드그래스, 모티머 달림플,
찰리 핑클딩크)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담은 이야기 이다.

네스호의 괴물을 연상시키는 '스트로베리 호수의 이상한 바다 괴물',
쥬라기공원(?)을 생각하게 하는 '커다라 알'
셜록 홈스를 능가하는 추리력을 보여주는 '낡은 대포의 비밀'
ㅋㅋ 진정한 악동들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맘모스폴스의 미확인 비행 인간'
해박한 과학지식을 유감없이 보여준 '열기구 경주'
굴뚝에서 나는 목소리... 한밤의 구조 등은 흥미와 재미 그리고 간단한 상식을
알게 해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낡은 대포안을 관찰하기 위해 투입(?)된 내시경의 활약과
대포의 입구를 막은 시멘트를 제거하는 기발한 방법은 읽으면서도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한 대목이다.

뿐만아니라 자신들의 작업을 끊임 없이 방해하고 염탐하던 하먼 멀둔을 위기에서 구하는 모습등은
과학만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닌 경쟁의식을 떠나 친구를 위하는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모습도 같이 보여준다.

과학이야기이지만 학습책이 아니라 전문적이고 상세한 과학지식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다.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생각과 고민 속에 결정된 일을 과감한 추진력과 협동정신으로
만들어내는 사건(?)들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모험정신과 탐구정신을 갖을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삽화를 더 많이 추가한 단편집으로 발행을 했다면 저학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고물상 더미에 앉아
저 고물들로 지구를 지키는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될까..
나는 여느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상상속에 빠졌었던
30년도 더 지난 어릴 적 모습을 떠오르게 한 흐믓함도 있었다.

아이들 책이긴 하지만 어른인 나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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