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읽고 장난감 접기
니시모토 오사무 지음 / 넥서스주니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완전 대박인 책을 만났다.

오리기. 만들기 등 미술과 썩 친하지 않은 큰아이와

그런 큰아이와는 정 반대인 둘째를 위해 들였던 '명작 읽고 장남감 접기'..

정말 끝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신데렐라, 헨델과 그레텔, 돼지 삼형제, 잭과 콩나무, 금도끼 은도끼 등

유명한 동화속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만들기 책이다.

또한, 신데렐라의 왕관, 헨델과 그레텔의 과자 집, 백조, 사자, 코끼리, 칼과 칼집 등

만들어 놓고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고 완성픔을 가지고 굴리기 라던가 팔랑개비,

코끼리 코로 과일종이를 잡는 게임등 여러 놀이까지 할 수 있는 장난감 책이기도 하다..

거기에 간단한 이야기 까지 곁들어져 있어 동화책이라고도 할 수도 있다.

 

만들기 책 답게

만들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접는 방법과

쉽게 오릴 수 있는 방법들을 그림을 곁들여 자세히 설명 해 주고

장난감 책 답게

만들어진 완성품이 어떤 장난감이 되어 어떻게 가지고 놀면 좋을지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밤잠도 안 자며 만들기에 열중이던 아이들이 완성품들을 보면서

서로 만들겠다고 하던 처음의 다툼도 다 잊어버리고

스스로를 얼마나 대견해하고 뿌듯해 하던지...

보는 나도 흐믓한 마음이 들었다.

 

재질도 일반 종이보다는 약간 두꺼운 종이로 되어 있고

그림도 귀엽고 예쁘게 그려져 있어 여러면에서 흡족함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의 도움으로 모처럼 어린시절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도 해보고

아직 어린 둘째에게 완성품으로 인형극처럼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여느때보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런 종류의 책들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게  후한 점수를 더 주고 싶은 이유는

만들기 등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집 큰 아이가

만들기에 관심을 보이며 완성품을 보면서 성취감이라던가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를

주었기 때문이다.

학교 수업 중 만들기가 제일 싫다는 투정은 이제 더 이상 안 들어도 될 것 같다.

쉽게 오리는 요령
 
 

깔끔하게 접는 방법

 

노는 방법

 

열정의 완성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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