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PI 해석 노하우를 100% 공개했다.클라이언트를 사랑하지 않고선 이런 해석이 나올 수 없다.많은 임상심리사들이 읽는다면 더 많은 클라이언트들의 정신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제 이우연 장편소설 [악착잩은 장미들]을 받았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인어'를 보고 든 첫 인상은 이 책이 왜 장편소설이지???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총 21개의 이야기는 아무 부분이나 펼쳐 읽어도 될 만큼 각각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의문이 풀리겠지요~~ 그리고 이 책 [악착잩은 장미들]은 장편소설이라기 보다 성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하는 게 좋을듯 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 ~~ 성인 여성을 위한 동화라고 했지만 남자들이 읽어도 재미가 있습니다. '인어' 부분에 국한한다면 도대체 남자인 어부는 언제 '자연산 인어'를 잡아먹을 것인가 하는 긴장감이~~ 제가 이 첵에 대해 리버스 안데르센이라고 한 이유는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는 왕자를 구해주고 왕자와의 만남을 위해 양다리를 얻은 대가로 결국 목소리를 잃고 마침내 바다의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여자들은 입을 다물고 있어야 사랑스럽다는 것인지?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는 결국 목소리를 내자 그 존재가 사라져 버리고 말지만....... 목소리를 잃는 다는 건 자신의 존재를 잃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백인들은 백색의 목소리를 잃은 듯합니다. 그러나 안데르센과 다르게 이우연의 인어는 반대로 어부에게 잡혀 왕자 대신 소녀를 만납니다. 소녀와 인어는 끊임없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을 시도합니다. "소녀는 인어의 초록 눈에 소녀의 울음 일부가 남겨져 있을지 궁금했다. 그토록 오랜 시간 그토록 집요하게 바라보았던 그녀의 눈 속에도 소녀가 있을지, 그렇다면 여자의 눈에서 소녀를 바라보는 소녀는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그녀의 내부에 있는 소녀 역시, 그녀가 바라보는 소녀 역시, 여자를 바라고 있을까." 결국 소녀는 인어가 되고 인어는 소녀가 될 것인가? 언제가 될지 모르나 두 여인이 서로의 말을 알아들을 때쯤이면 비로소 존재가 완성되겠지요. 위대한 예술은 눈에 보이는 것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게 만든다고 합니다. 많지 않은 위대한 시들이 그러하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상상력을 발휘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남자의 입장에서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합니다. 책 뒤에 경희대 교수의 평에서 "오랜만에 정좌하고 읽을 글을 만났다"고 했지만 동의하지 않습니다. 동화는 누워서 꿈꾸고 상상하며 읽어야 맛입니다. 작가의 글을 통해 작가의 문체를 잠시 감상하시기 바라며,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작가의 재능이 부럽습니다) 다 읽고 나면 전체평을 다시 한 번 올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