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자 ㅣ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2
궤도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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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뒤에 감상평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참 궤도다운 책이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을 소수의 지식인만이 점유하는 학문이 아닌 남녀노소 모든 대중이 향유하고 즐기는 문화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궤도’님의 모습이 책에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일독하는 동안 과학책이 아닌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책에 빠져들어 집중할 수 있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칼 세이건과 아인슈타인에서부터 스티븐호킹까지 과학사의 큰 족적을 남긴 과학자들을 매력적인 카테고리안에서 2명씩 비교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생애와 업적을 단순히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과학에 대한 그들의 가치관 등 쉽게 알지 못했던 진정한 그들의 매력에 대해서 궤도식으로 특유의 친근감있는 말투로 공감을 얻어낸다.

 

흔히들 양자역학, 천문학 등 과학의 여러갈래에 대해 나눌수록 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접근하기 어렵다는 막연한 벽에 스스로를 내놓게 된다. 하지만 궤도가 나온 컨텐츠에서처럼 이 책은 그 벽을 아주 쉽게 그리고 웃으면서 허물어뜨릴 수 있는 것이 가장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칼 세이건과 리처드 파인만의 사랑 이야기를 접하면서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접하게되면 그들이 논하는 전문적인 과학지식들도 훨씬 가볍고 친근하게 다가오게 만든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 중 하나가 꼭 내 자녀들에게도 읽혀주고 싶은 책이라는 점이다. 과학은 실생활에 정말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학문이지만, 가장 멀리있는 학문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한창 호기심이 넘치는 아이 세대에서 더욱 가까이 해주어야 스스로의 벽을 세우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왜” 라는 질문을 가장 쉽고 허물없이 할 수 있는 아이야말로 이 책을 통해 과학의 매력을 최고로 체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초등학생인 우리 딸에게도 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과학자들의 생애와 그들의 연구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하루하루 삶에 지친 나에게 잠시만 눈을 감고 우주를 떠올려보게 만드는 ‘힐링 테라피’ 같은 책으로 평생 함께 가고 싶은 책이다.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가 정말 작은 먼지, 점과 같기에 그 속에 있는 내 존재도 얼마나 작은 존재임을 알면 지금 내가 느끼는 고통과 삶의 무거움도 먼지처럼 가벼워질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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