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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하시겠습니까 ㅣ 비트윈
김다노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10월
평점 :

청소년소설은 참 신기한 책이다.
어린이와 성인이라는 간격은 문학을 찾는 입맛에 있어서는 참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할법 한데.... 청소년 소설은 그 간격 속에서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는 재미와 힘이
있다고나 할까
그만큼 사람들을 쉽게 이해시키고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청소년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김다노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 <세이브하시겠습니까> 도 청소년 소설이 주는
향기와 감칠맛을 모두 갖고 있는 보석같은 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이가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이가 너무 재밌게 읽는 모습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읽어보았는데 책 속에 빠져들어 완독하고
삶에 대해 많은 것들에 대해 곱씹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이 책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게임기와 그 게임기를 통해서
시간여행자가 된 현지를 지나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시간여행자라는 문학적 도구는 이미 많은 장르의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지만
이 책은 그 어찌보면 흔학 도구를 통해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내고 있어
어찌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집 안에 쌓아두는 현지의 엄마와 그런 엄마를 보살펴주고 싶은 현지,
한달 뒤 목숨을 잃게 될 파이와 같이
삶에 대해 다양한 아픔과 고민을 갖고 있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그리고 삶에 있어 결과가 중요한지 과정이 중요한지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가 갖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만져주면서
감수성이 풍부하고 보다 더 주체적인 삶을 살게 해주고 싶은
부모님들께서는 아이에게 꼭 한번 읽혀주시면 좋은 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