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비유를 통해서도 금세 눈치 챌 수 있지만 요가 yoga란 yuj(붙잡아 매다. 결합하다)라는 어근에서 비롯되었다. 말을 몰고 가는 마부가고삐로 말을 통제하듯 요가는 우리의 마음을 한 곳에 단단히 붙잡아맨다. 만약 말이 마부에 의해 통제되지 않고 제멋대로 날뛴다면 수레가 엉뚱한 길로 가거나 길 밖으로 굴러떨어지고 말 것이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조절되고 통제되지 않는 마음은 우리를 방황하게 만들고 신과의 일치를 향해 가는 영혼의 오솔길에서 이탈하게 만든다.

촛불은 부드러운 미풍에도 꺼진다.
그것은 바깥에 있는 것에 의해 점화되기 때문이다.
반딧불이는 폭풍에도 빛을 잃지 않는다.
그 빛이 자기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요가는 궁극적으로 자기 안에 광휘로 빛나는 참자아‘ 를발견하고 우주의 주재인 ‘신‘과 일체가 되어 그 희열을 맛보는 일이다. 신의 궁극적 본성인 희열, 융융한 희열에 동참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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