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비유를 통해서도 금세 눈치 챌 수 있지만 요가 yoga란 yuj(붙잡아 매다. 결합하다)라는 어근에서 비롯되었다. 말을 몰고 가는 마부가고삐로 말을 통제하듯 요가는 우리의 마음을 한 곳에 단단히 붙잡아맨다. 만약 말이 마부에 의해 통제되지 않고 제멋대로 날뛴다면 수레가 엉뚱한 길로 가거나 길 밖으로 굴러떨어지고 말 것이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조절되고 통제되지 않는 마음은 우리를 방황하게 만들고 신과의 일치를 향해 가는 영혼의 오솔길에서 이탈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