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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시작은 무지 어렵다. 당췌 무슨 소린지 이해도 안가고... 그렇게 방에 쳐박아 두다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다. 장 그루누이라는 주인공. 선천적으로 무지 발달한 후각 덕분일까, 점점 미쳐간다. 향기에 미쳐 세계의 온갖 향을 모으지만 정작 자신에게선 어떠한 냄새도 나지 않는다. 참 아이러니하다.
어쨌든 난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었다. 영화 덕분인지 처음 몇 장의 고비만 빼고는 술술 넘어갔다. 역시 책이 더 재밌는 느낌. 아직까지 책보다 재밌는 영화는 못 본거 같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책을 읽기가 조금 힘들 듯하다. 이해가 안가는 게 아니라 첫 부분부터 넘 지루해서^^
읽는 내내 내 몸에선 냄새가 나는지 코를 킁킁대며 읽었던 책. 아마도 누구나 그랬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