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작가님의 [현명이]라는 책이에요.
작가님의 신간책이 나왔네요.
시인 나태주 작가님의 대표시 '풀꽃'을 탄생시킨
산골 초등학교의 아름다운 이야기 랍니다.
그림도 너무 좋고
내용도 좋더라고요.
왕흥 초등학교는 충남 공주에서 가장 큰 산인
계룡산 기슭에 있는 작은 산골마을 학교입니다.
이 학교에 교장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교감선생님을 하시다가
교장선생님이 처음 되어 근무하는 학교죠.
바로 그 교장선생님이 20년전의 나태주 작가님이셨답니다.
전교생이 45명정도 이고
담임선생님은 네분
교감선생님도 계시지 않아요.
그래서 담임선생님이 출장을 가거나 결근을 하면
교장선생님이 들어가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마을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니는데
버스기사 뒤의 첫번째 의자에만 앉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장애우인데 현명이라는 이름의 아이였죠.
그자리는 현명이의 자리였습니다.
현명이는 교장선생님이 하시는 글짓기반에
들어오게 되었고
교장선생님과 친구가 됩니다.
왕밤톨 두개를 교장선생님께 건네는 현명이
풀꽃들 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보고 교장선생님은
시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