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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기술
유시민 지음, 정훈이 그림 / 생각의길 / 2016년 6월
평점 :
유시민 샘의 신간을 집어들때의 반가움과
정훈이씨의 귀여운 캐릭터가 더해져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두 작가가 견뎌온 시간들이 서로 상이함에도
사십대와 오십대 아저씨의 소름돋는(?) 캐미로 만들어진 ‘표현의 기술’.
언뜻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작가의 협업은
각자의 경력, 세대별 페러다임을 뛰어넘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선후배간의 시너지가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나의 한국현대사’ ‘어떻게 살것인가’ 등 최근 유시민 샘의 작품을 보면
에세이와 인문서 경계에 서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번 작품은 정훈이 작가와의 콜라보 장르로 에세이에 더 무게가 실린 듯 하네요.
제목에서 오는 느낌인지 개인적으론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과 비견되는데,
‘사랑의 기술’이 성숙한 관계맺음에 대한 전반적인 개론이라면
그중에서 표현에 대한 부분을 한국적인 정서에 맞추어 구체화한 느낌입니다.
‘표현의 기술’처럼 난잡하지 않고 밀도있게 정리된 콜라보 장르가
앞으로도 많이 기획되었으면 합니다.
(한홍구 샘과 최규석 작가의 콜라보라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