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처럼 -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
송인혁.은유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말이 통하지 않는 펭귄에게 무엇을 전해들을 수 있을까?

아니, 다시 말해보라! 펭귄들의 부대끼는 삶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볼

정신적 풍요로움이 나에게 다가온 적이 있었냐고!

'황제처럼'에서 펭귄들의 황제같음은 고귀하다는 말에 방점이 찍혀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더불어 아껴주며' 살자는 말과도 조금 거리를 두고 있었다.

엮인 살과 살 사이, 생과 생 속에서 몸 부비며 다시 삶,연습을 시도하는 것.

그것도 필사적으로, 연습으로의 삶을!

혹한 추위 속에서 펭귄을 '황제처럼'을 만들어 준 것은 고립과 고독이 아님을 들었다. 

저 몸이 하는 말을 나눌 수 있기에 앳띤 웃음을 띠고 또 몸과 몸들 사이에서

자기 삶을 만들어가려는 동안만, 펭귄들의 깊고도 맑은 따스함이 전해진다는 것을

사진과 글을 통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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