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풍덩! - 남자 비룡소 아기 그림책 1
알로나 프랑켈 글 그림, 김세희 옮김 / 비룡소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 아가 아직 100일밖에 안되었지만 엄마인 내가 동화책을 좋아하기에 미리 사게된 똥이풍덩! 어제 책을 받아보고 퇴근길에 버스안에서 읽는데 귀여운 그림과 사랑스러운 글들에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 가슴이 너무 행복해서 통통거리며 갔다. 아기에게 머리는 왜 있는지 손은 왜있는지 설명해주면서 자연스레 똥구멍은 똥이 나오라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해 주는 부분도 너무 이쁘고 아기가 변기를 선물받고 기뻐하는 모습, 변기에 앉아 똥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모습들이 너무 밝고 행복하게 묘사되어 아이 배변훈련 시킬때 정말 도움이 될 것같다.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 원서도 사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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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아이 마음과 소통하는 법
에다 레샨 지음, 김인숙 옮김 / 푸른육아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육아서라면 임신 전부터 출산한 지금까지 가리지 않고 많이 읽었다.기억에 남는 것들이라면 '부모와 아이사이', '스마트 러브',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푸름이 영재교육법', '태아는 천재다' '딥스' '칼비테 영재교육법' 등등이 있는데,,,이 책은 푸름이 아버지 최희수씨의 추천사에서 처럼 모든 육아서의 통합본이라 할 수 있겠다.맘에 드는 것은 저자의 폭넓은 지식으로 한 쪽 면에서 한 가지 생각에 치우쳐 집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썼다는 점이다. 저자는 육아정보의 홍수속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말고 자기 아이에게 맞는 육아방법을 터득하길 권고하며 그 방법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이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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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Through and Through (Board Books)
Bernadette Rossetti-Shustak 지음, Caroline Jay Churc / Cartwheel Books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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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임신중에 친구가 번역판을 사서 보내줬다.

태교로 매일 뱃속의 아기에게 읽어주었는데 나도 함께 행복해졌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뱃속으로 전달되는 느낌~~

아이를 낳고 원서를 샀다.

원서는 원서대로 운율도 있고 훨씬 이해가 쉬웠다.

원서를 먼져 봤으면 번역판이 이상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

표지도 푹신거리고 암튼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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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8집 - Atomos Part Moai [1st Single]
서태지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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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엔 이게 뭐야? 평이하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곡들이 내 마음속에 차분하게 자리를 잡아간다.

멋진 서태지! 하루종일 들어도 지루하지가 않다.

요즘은 언제나 귓가에 모아이가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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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신승철 외 옮김 / 열음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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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읽다 보면 서둘러 읽어버리는 책이 있는 반면 천천히 아껴가면서 읽는 책도 있다. 전자의 책들은 내용이 가볍거나 내 관심분야가 아닌 책이다. 후자의 책들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우선 저자의 혼이 담겨있어야 하고 내용이 깊이가 있어 읽으면 읽을수록 더 깊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책들은 마치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우러나는 곰국과도 같아서 읽으면 읽을수록 그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어느 한 줄이라도 놓칠까봐 한 줄 한 줄 천천히 음미하고 곱씹으면서 읽게 된다. M.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이 이런 책이었다. 정독해서 읽고 한 번 더 훑어보았지만 더 읽고 싶고 이 책을 통해 더 배우고 싶어진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커다란 윤곽을 그려주었다는 것이다.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는 요즘 나의 최대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정신치료사인 저자는 많은 환자들을 치료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지면 곳곳에서 알려주고 있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어린 시절 바람직하지 못한 부모로 인해 평생을 고통 받고 있었다. 여기서 바람직하지 못한 부모란 아이를 학대하거나 버려두는 극단적인 부모부터 겉으로 보기에는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지만 그것이 집착이나 강압, 자기와의 동일시 등의 표현일 뿐 진정한 사랑을 주지 못하는 부모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부모란 어떤 부모일까? 간단히 말해서 진심어린 사랑을 주는 부모이다. 이 책에서 사랑이란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이다. 따라서 진심어린 사랑을 준다는 것은 맹목적으로 아이에게 사랑을 퍼부어 주라는 뜻이 아니라 아이의 정신적 성장을 돕는 다는 뜻이 포함되며 또한 그로 인해 나 자신도 성장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책에 실려 있는 칼릴지브란의 ‘예언자’ 중 ‘아이들에 대하여’라는 글이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에 대한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이 내용은 아이를 키우면서 잊지 말고 두고두고 음미해야겠다.

부부의 관계에 대한 내용도 깊이 생각해볼 만 했다. 부부란 서로 의존적인 관계가 아닌 독립적인 관계이며 각자의 길을 가면서 서로의 영적성장을 도와주는 촉진제 같은 역할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에 공감했다. 저자는 결혼을 베이스캠프에 비유했는데 내 삶의 목표가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면 결혼이라는 것은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 쉬었다 가기도 하고 준비를 하기도 하는 베이스캠프라는 것이다. 부부간의 문제를 겪고 있는 주변의 많은 부부들을 생각해보면, 한쪽에 너무 의지하려고 하는 경우, 자기 혼자서 모든 책임을 떠맡으려고 하는 경우, 가사나 육아 분담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배우자를 억압하거나 소유하려고 하는 경우 등이 떠오른다. 이런 경우들은 모두 서로의 영적성장을 돕는 진정한 사랑을 하기는커녕 영적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꼴이다. 나 역시 배우자의 영적성장을 방해하는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보고 진심어린 배려와 사랑으로 영적성장을 돕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위의 내용들은 책 전체로 보면 부차적인 깨달음이고 이 깨달음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자신의 영적성장이며, 그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인간은 저마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이 커다란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각자의 세계관을 믿으며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 생각이 저마다 다르니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니 이해가 안 갔던 많은 사람들의 행동이 수긍이 되고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 사람들의 세계관은 어렸을 적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세계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 세계관은 어렸을 때는 통용되었지만 현실에는 맞지 않는 낡은 세계관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보다 현실적인 세계관으로 발전시키려면 우리는 계속 우리의 이해를 갱신하고 더 넓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해의 범위를 확대시켜야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경험과 과거 성인들의 경험과 신세대들의 경험을 합치면 세계관을 확장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나의 경험을 돌아보고 비판하며 책을 통해 성인들의 경험을 체득하고 현재 주변사람들의 경험을 합치라는 말 같다. 이로 인해 세계관이 확장되고 이것이 곧 영적성장이다. 영적성장을 통해 살아가면서 겪는 많은 정신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고 타인과의 관계도 개선되어 보다 질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영적성장은 인간 진화의 한 부분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을 때는 다 알 것만 같더니 글로 써보니 책의 반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닿으면 책을 한 번 더 읽어보아야겠다. 이런 소중한 책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은총이라고 생각되며 그 은총을 받아들여서 정말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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