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브라운의 책은 모두가 좋다. 밝은 이야기도, 어두운 이야기도 모두 가슴으로 다가온다. 이 책 내가좋아하는 것들의 원서는 번역본과 같이 샀는데 페이퍼북이라 얇고 가벼워서 우리나라의 양장본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 책속을 펼치면 앤서니브라운의 섬세한 그림이 시선을 모은다. 내용은 아주 단순하게 내가좋아하는 것들을 죽 나열해 놨는데 자전거 타기, 목욕하기 등등 일상생활이 주가 된다. 이 그림책을 보니 나조차도 평소에 하던 일들이 즐겁게 다가오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단순한 내용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복하게 하니 앤서니브라운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