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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적 가치 - 자기 완성적 삶을 위하여
신성대 지음 / 동문선 / 2019년 11월
평점 :
매너야말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고 자신의 존엄함을 표현하는 방식이고 삶의 태도이다.
나를 비롯한 한국인들은 그동안 얼마나 조급하게 살고 막 살아왔는지 돌아보자.
하루에도 몇번씩 한국인의 매너부족, 아니 매너없음을 목격한다.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나와 팔자걸음으로 스마트폰을 쳐다보며 돌아다니는 사람들, 골목길에서 경적을 울려대며 질주하는 운전자들, 거리에 침을 뱉는 사람들, 종량제봉투를 쓰지 않고 검정비닐에 쓰레기를 담아 거리에 던져버리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원에서 자기들끼리 소리지르듯 대화하는 사람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매너를 목격하고 산다.
대형참사부터 크고 작은 인명사고까지 사실 이 사회의 고통은 매너없음에서 비롯된다.
매너는 허세나 체면치레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 공공의식, 신사숙녀로서의 품격이 우러져 나온 것이다.
신성대 대표의 책을 보면 한국인들이 가장 시급히 돌아보고 새로 시작하다시피 고쳐야 할 병폐는 첫째 눈을 못 쳐다는 습관(눈을 보고 당당히 소통해야 한다),
둘째 굽신거리는 습관(꼿꼿한 자세가 매너의 출발이다. 겸손은 비굴의 다른 이름이다)
셋째 존댓말과 반발이라는 이중언어(세계에서 존댓말, 반말이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나이 한 살 차이로 서열이 정해지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넷째 노예의식
다섯째 주먹질하며 사진찍기 등이다.
이 책을 제발 청와대계신 분들, 국회에 계신 분들이 읽고, 누구보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읽었으면 한다.
중고등학생들이 이 책을 보고 매너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왔으면 한다.
지은이의 말씀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지만 후세는 당당하게 곧은 자세로 나이와 계급이 아닌 인품으로 평가받는 사회에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