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안아주세요

아빠, 안아주세요! ㅣ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노경실 글, 김영곤 그림 / 씨즐북스 / 2014년 2월

쪼매만한 막내딸은 과 대비되는 아빠의 한덩치..한 모습이 등을 돌리고 있는 표지그림만

봐도 가슴이 아프네요.

큰아이 어려서는 육아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빠는 속으로만 아이를 사랑했었죠.

정작 아이가 원할땐 3분도   못놀아주곤 아이와 싸우고 아빠 고집대로만 하려는 모습을

보고 낙담도하고 참 속이 말이 아니였어요.

그러다보니 아이는 커가면서 소심해지게되더라구요.

물론 아빠는 밖으로 회사생활에 안으론 가족을 부양하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런 게 다 내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이 편안한 생활을 위해서 하는 것들이잖아요.

그러면서 아이에게 제대된 관심을 가질줄 모르는 남편을 보면서

한두마디씩 해보지만 그때뿐...

이런 제 마음과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해준 책이 바로 [아빠 안아주세요]가 아닌가 싶어요.

동화속 주인공 채원은 퇴근하고 돌아오는 지친 아빠에게 안기고 싶어하죠.

엄마는 늘 안아주고 있는데 아빠는 이일저릴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게 해주질 못하고 있었기때문이죠.

하지만 매번 이런 채원의 마음을 몰라하는 아빠. 결국엔 채원은 아빠가 밉다며

아빠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느냐며 폭발해버리고 맙니다.

뒤늦게 아빠는 딸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아이의 잠머리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죠.

아빠도 채원이를 무지 사랑하노라고...

가족이기때문에 소통으로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할수 있는거겠죠.

그것도 따뜻한 사랑과 정이 듬뿍 배인 마음으로요.

서로 서로에게 마음속의 이야길 표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