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내이웃의 평화와 행복 더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를 잔잔하게 경극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토대로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잔잔한 흑백톤과 파스텔톤이 내용과 맞물려 강물흐르듯 하늘거리게 그려져 책을 읽는 내내 시대적 배경의 아픔으로 인해 마음까지 구슬프게 흔들거렸습니다. 이책은 1937년 중국의 전통 극예술인 경극이 사랑받던 해를 중심으로 난징에서 경극은 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을때 작가의 어머니가 십대시절 겪었던 유명한 경극 배우 친화이허 강가에서 노래를 연습을 할때 '물결처럼 타고 바름을 흐르는' 목소리를 따라 강 양쪽으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일상은 일본군이 난징을 점령하면서 깨지게되었다고 하네요. 작가의 어머니와 수많은 이웃들이 죽어나가는 전쟁속에서 사라져간 이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내 나라만 나만을 생각하는 이웃이 아닌 비슷한 아픔을 지닌 이웃국가와 더불어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 또 문화유산을 서로 지켜줘야 하는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극에 대한 이해과 더불어 그 시대적 배경을 더불어 이해할수 있는 감동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