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이야 진메야]받아보고 명품 동화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물론 책을 읽어보기 전의 첫느낌인데 책 자체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너무 단아하고 좋네요. 지은이 김용택님의 환하게 웃는 모습과 함께 시원하게 내리는 소나기?가 연푸릇 봄나무들을 싱그럽게 하는 표지에서 책의 내용이 기대가 되더군요. 글이 그림처럼 한폭의 풍경처럼 서정적으로 다가오긴 첨 경험해보는것 같아요. 김용택 시인의 고향인 섲섬진강은 어떤곳일까? 그곳에서 시인은 어떻게 지냈을까? 다양한 궁금증을 앉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옥이야 진메야]는 15년전에 산문으로 썼던 책을 다시 동화로 고쳐서 출간하게 된책이였어요. 김용택 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진메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마치 도연명의 '무릉도원'에서 나올법한 그림같은 풍경과 정선의 '진경산수화'같은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마을에는 섬진강이 폭포수처럼 길게 흐르고 주위는 산가들이 감싸고 있는곳이지요 지리적이고 위치적인 환경이 오늘날의 김용택 시인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깊고 깊은 산속 진메 마을에 옥이가 이사를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메마르고 황량해져가는 요즘 모습에서 자라나는 아이들도 역시 삭막하게 메마른 감성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 걱정도 해보며 이책으로 촉촉한 위안을 받아보라 권하고 싶네요 잔잔한 감동과 함께 진메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소중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