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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의 별 - 슬프고 아름다운 우주 이야기 ㅣ 킨더 어린이 도서관 5
박병철 지음, 최윤선 그림 / 킨더랜드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지금도 전세계의 과학자들은 인류의 발전이라는 커다란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 우주항공관련의 많은 학자들중에는 그들의 임무에 충실하는 냉혹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
정을 느끼고 사랑해줄줄 아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도 있지요.
1954년 3월 모스크바의 어느 마을에 나탈리아라는 소녀의 집의 창고안에는 새끼강아지를 7마리나 난 리시치카가 살고 있어요. 이들 강아지중에 유난히 약하고 작은 강아지에 나탈리아는 애정을 쏟게되죠.
그런데 나탈리아네는 곧 이사를 하게됩니다.이사하는곳은 강아지를 키울수 없는곳이였지만
나탈리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작고 약한 강아지 쿠드라프카를 함께 데려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사가는날 쿠드라프카가 들어 있는 장화가 사라진거예요...창고를 뒤져보고 이리저리 정신없이
쿠드라프카를 찾아보았지만 나탈리아는 하염없이 울면서 가방속에 종이한장을 꺼내들었어요.
쿠드라프카가 그려져있는지...좁고 어두운 공간을 좋아하는 쿠드라프카가 살아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나탈리아네는 이사를 갑니다.
1956년 6월 모스크바 항공 의학 연구소에서는 우주선에 태울 개들을 훈련시키는 조련사 야코프가 새로 오게됩니다.
이곳에서 훈련된 개들은 사람을 대신해서 우주왕복선을 타고 머언 우주 로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우주에 다녀올 개들은 엄격한 선발을 거쳐 뽑히게되는데 그중에 유난히 잘 짖어대는
작고 여린 개가 있있어요.그곳 사람들은 잘 짖어댄다는 뜻으로 라이카라는 이름을 지어준 강아지인데
안타깝게도 우주로 갈수 있는 좋은 명예를 앉게되지만 돌아올수 없는 우주선에 타게됩니다...
세계는 지금도 냉전중에 있습니다.
강한 나라는 더 강한 나라가 되려고 약한 나라는 지금보다 더 강한 나라가 되어 이웃에게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으려고 우주항공개발은 물론이고 핵무기등을 서로 개발하려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무차별하게 귀한 생명들을 하찮게 여기는 소련항공우주국안의 이야기를 다루고있는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우리가 누구를 위해 살고 있는지를 깨닫게되었습니다.
시대의 비극으로 사라진 라이카~는 돌아올수 없는 길을 떠났지만
제2의 라이카가 의미없이 탄생되는일은 없어야 할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