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아~ㅇ드레김입니다.' 약간의 어눌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이 아직도 귀가에 쟁쟁하다 작년 아쉽게도 우리의 곁을 떠나가신 앙드레김은 세계적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독보적인 패션디자이너 이시다. 이분에 대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그동안 몰랐던 TV로만 보아왔던 분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수 있게되어 반가워요. 모든 모델들에게 자상함으로 편안한 패션쇼에 임하게 해주었던 그의 어린시절은 지금의 서울인 구파발...앙드레김의 본면은 김봉남...봉남이 어린시절에 살았던 구파발은 경기도에 속해있었다고 하네요. 이분은 기찻소리만 들리면 기찻길로 달려가곤했다고 하는데 기차를 무척좋아해서 장차 기관차사 될거라 주변사람들은 생각했데요. 가끔씩 기차를 타고 먼여행을 가는 꿈을 꾸곤했던 봉남은 기차타고 프랑스 미국등에도 갈수 있을거라 생각했데요. 봉남이 비로소 중학생이되어 기차가 갈수 있는 노선을 알게되었고,자연스럽게 지리와 영어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기차와 연결되어 해외여행을 꿈꿔왔던 어린 봉남이는 또래아이들보다 유난히 감수성이많았던 봉남은 책읽기를 좋아했고,음악들으면서 혼자지내는걸 좋아했다고 하네요. 사물에서 빛깔을 예사롭게 보지 않았던 봉남은 전통혼례때 신부가 입었던 활옷의 색깔의 아름다움에 눈뜨게 해주었다고 해요. 고졸출신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기까지과정을 잔잔하게 그리고있는 이 책에서 앙드레김의 어린시절 준비된 미래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하나둘씩 단계적으로 꿈을 향해 걸어간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도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둘씩 꾸고 있는 꿈을 향해 한발짝 다가설수 있는 계기가되어줄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