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가 희곡작품으로 처음 접한 책이기도 한 [로숨의 유니버서 로봇]은 사실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선택하게된 이유가 제일 컷던거 같아요. 서막과 제1막, 제2막,제3막 으로 이뤄진 총 133페이지에 달하는 책으로, 로숨 유니버설로봇회사에서 제작한 로봇이 각각의 기능에서 뛰어난 로봇들로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의 생이 다할때까지 맡은 바 임무를 다 하는 로봇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색다른 흥미진진한 이야기예요. 로숨박사의 꿈은 사람과 똑같은 피부와 생체구조를 가진 인조인간을 만드는것이 꿈이였지만 로숨박사의 젊은 아들 로숨이 아버지의 천부적인 아이디어에 자신의 다른 생각을 연결지어 인조인간인 로봇을 만듭니다. 그러니까 신의 존재를 무시한 완벽한 사람같은 인조인간을 만들어 보려고 시도했던 아버지의 실패가 끊임없이 이여지자 보다 간단하고 생산을 해도 가격이 저렴한 한가지 가능을 완벽하게 소화해낼줄 아는 로봇을 만들게 되었지요. 책을 읽으면서 섬뜩한 무서움도 느낄수 있었지만 인간으로서 넘어야 하지 않을 선을 적절히 지키면서 이야기는 흘러가고 있더라구요. 로봇은 체코어로 '고된 일을 하는 노동자'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현시대 우리의 생활 깊숙한 곳에 다양한 기계문명이 자리를 잡고 있지요. 이젠 그 기계를 떠나서 어떤일은 할수없을정도가 되어 있기도 하구요. 흔히들 팔자 좋은을 생각한 다면 놀고 먹는것을 말하죠. 제가 생각해보건데 열심히 땀 흘려 일한 다음 얻는 휴식의 댓가가 노동없이 얻게된 휴식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사람과 똑같은 로봇을 먼 훗날 우리가 개발할수 있을지 몰라도 노동의 값진 댓가를 느낄수 있는 권리까지 뺏기고 싶지 않을 거란 생각도 드네요. 삶의 궁극의 목표를 생각하는 하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