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놀이도감]이란 책이 나왔을때, 너무 반가웠다.왜냐면 요즘 아이들 노는거 보면 하나같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한참 뛰어 놀 나이에 컴퓨터 게임이나 닌텐도 게임기등 게임위주로 꼼짝안고 제자리에 앉아서 하는 놀이이다보니 비만아동도 늘고 척추가 휘는 아이가 증가하는등...건강에도 적신호가 오는것을 볼수 있었다. 예전처럼 자연을 벗삼아 다양한 놀이를 하며 뛰어놀았던 세대들은 키도 컷고 뚱뚱한 아이들도 거의 없었고 친구관계가 요즘처럼 왕따 같은짓을 하는 아이들도 없었다. 그저 나와 한데 어울려 땀이 나도록 다방구,줄넘기,땅따먹기 꽃반지 만들기등을 하면서 놀면 그것으로 환한 얼굴이 되어 다저녁때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곤 했던 기억이 난다. 제대로 놀줄(?)모르는 우리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예전에 했던 고무줄놀이가 뭐였더라.. 노래는 생각나는데 그리고 고무줄 놀이방법은 군데 군데 조금씩 생각나는데 기억이 전혀 이어지질 않아 안타까울때가 많았다. 또,요즘처럼 녹음이 짙어 산과 들에 나가면 쉽게 볼수 있는 꽃들과 풀들로만 갖고도 다양한 놀이를 하곤했었는데 그중에서 여치집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어떻게 만드는 지 방법도 다 잊어버려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던 차에 [놀이도감]을 만가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이책에는 내가 예전에 놀았던 놀이방법이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다. 이 많은 놀이중에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놀이도 있고 실로 다양한 놀이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책에서 소개하는 놀이들이 흥미 진지하다. 자전거타기...그냥 공원길이나 아이 학원가는길에 타본 자전거가 전부였는데 자전거타기 놀이가 이처럼 다양한줄 몰랐다. 또 올여름 바닷가에 놀러가면 놀수 있는 '댐만들기','모래찜질'모래 떼어내기''깨지지않는모래공 게임하기'등 손바닥 보다 약간더 큰 책을 갖고 다니며 즐길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이 벌써부터 나와 아이들을 즐겁게 만든다. 또,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뗏목만들기고 소개하고 있어서 여름피서지에서 아이들이 손수 만든 뗏목을 타고 얕은 강을 건너보는 경험은 100퍼센트 스스로한 체험학습이라 할수 있겠다. 어느나라에서 유래되었는지 TV에서 한번쯤 본적있는 대나무 말을 만들어 신어도 보고 싶고 흔하게 구할수 있는 깡통으로 깡통말을 만들어 신어도 보고 싶다. 특별한 노구없이도 재미난 놀이를 친구들과 즉석에서 할수 있는 다양한 놀이방법등을 소개하고 있는 [놀이도감]이 있어 옛추억도 떠올려보고 요즘아이들에게도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너무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