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젬의 몇가지 책들을 구입하면서 느낌점이 있다. 리젬책에는 늘 사람기분좋게하는 멋진 그림엽서가 끼어 있다는 것이다. 어느책엔 너댓장이 어느책엔 달랑 카드 하나, 이렇게 모은 카드가 꽤 된다.기회가 닿을대 지인들에게 그림엽서로 소식을 보내야지 하면서 막상 소식을 보낼라치면 그림엽서가 아껴서 아껴두게된다. [아름다운 사람 박원순]을 받아들자마자 책페이지 여기저기를 뒤저보았다. 파르르르~하고 방바닥에 떨어지는 그림엽서 한장..역시나...였다.ㅎ 리젬의 책을 소개하는 그림과 함께 단아한 자태로 들어 있던 그림엽서가 사람기분을 이리 즐겁게 해주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은 또 하나의 뽀너스가 들어 있었다. mbc 희망특강,파랑새...꿈을 꾸어라...18종류의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었다. 스티커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으 마음을 생각해서 리젬이 챙겨준것 같아.. 역시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출판사..란 생각이 들었다. 서두가 너무 길었다. [아름다운 사람 ,박원순] 이름이 여자 같은데 ...그림을 보니 남자분이셨다...안경을 쓰고 미소를 머금은 그의 모습이 책의 제목처럼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다... 요즘 지하철을 타보셨나요? 지하철 손잡이가 지붕꼭대기에 메달린것고 이만큼 내려와 내 어깨를 건드릴만큼 낮게 메달린 손잡이를 보신적이 있나요?? 지하철의 손잡이를 낮게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은근 궁금했었는데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고 그 분이 바로 박원순 님이였다는걸 알게되었네요. 그분은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느끼는 불편한점과 개선점을 실현시키는 운동을 하시고 계셨어요. 늘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회운동은 결국 내 자신을 내 이웃을 위한것임을 비로소 깨닫게 해준 책이기도 하답니다. [아름다운 사람 박원순]은 자서전적 소설입니다. 박원순님의 이야기를 김경순님의 글로 옮겨 놓으셨네요.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치 않은 미래를 디자인하는 분이셨다.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으셨고, 만해상을 받으셨다.아름다운재단을 통하여 그는 시민에게 힘을 실어주었고, 시민들로부터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란걸 알게되었다. 이시대를 살아가는 나는 사회의 한 요원으로 제몫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반성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