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진정한 어린이가 될수 있을까? 이책을 읽으면서 새삼 내 마음이 정화되는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던 작가 '최인호'님의 동화이기에 책에 거는 기대가 더 컸을지 모르겠지만, 책을 펼쳐 읽어보는순간 살아오면도 수도 없이 뒤집어 썼을 오물같은것이 말끔히 씻겨져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 행복했다.. 동화책을 읽어도 길거리에 만나는 아이들을 통해서도 가끔 소스라치게 놀랄적이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아이들 같지가 않아...어쩜 생각도 어른스럽고 말도 어른스러운지...이럴 좋게 받아들여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사회에 빨리 앞서가는 시대에 부흥해서 살아가여 하는 아이들이 가엾다는 생각이 종종 들때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 다운 생각으로 살아갈수 있다면 진정 행복한 어린이로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할수 있을텐데...요즘 아이들에게 참 으로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수 없었다. 이 책에 나온 동화들은 오래전에 신문에 연재로 나왔던 작품들이라고 한다. 작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작은 어른의 눈으로 보고 작ㄷ은 어른의 입으로 말하는 위험성이 따르는 동화여서 그동안 동화쓰는 일을 어렵게만 느꼈다고 한다. 우리 시대와 꿈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요즘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작가는 어린이는 모든 어른의 아버지이며 또 우리의 미래이고 바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이며 바다인 아이들이 '작은 어른'이 아닌 '어른들의 아버지'로 성장해 주기를 진심으로 소망하고 있습니다. [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의 나단이를 통해 진정한 어린이다운 어린이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진무구한 생각과 행동... 어쩜 이런 생각을 할수 있을까?...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어른분장을 하고 나타난 도단이의 모습에서 그리고 동화 곳곳에서 즐거운 폭소를 머금해 주는 청량제 같은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