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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가족 ㅣ 한림 고학년문고 13
김바다 지음, 양은아 그림 / 한림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근석이를 통해 본 지지가족, 그리고 지지국은 무엇보다 지구를 사랑하는 작은 마음들이 얼마나 큰 일을 하고 있는지를 느꼈어요.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에서부터 지구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근석이의 아빠는
어쩜 고리타분하고 넘 아끼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모든것이 풍요로운 지금의 시대에 꼭 필요한 존재이며 귀감이 가는 인물로 그려져
존경하게 되었답니다.
근석이의 마음이 통할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가까이는 가족이 먼저 협조하고, 교장선생님, 친구들이 협조하니 멋진 태양열조리기를 설치하고
햇빛발전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해내는 모습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함께 아이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포기하지 않고 소신있게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내용은 지지국에서 시계에 입력해 준 내가 심어야 할 나무였어요.
우리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을 계산해 심어야 할 어린 잣나무 수치로 나타내는게 마음에 와닿는건
환경오염이란 자체를 망각한채 사용하는 많은 것들이 피부로 와닿았어요.
만약 그런 수치가 집집마다 있다면 가족이 심어야 할 나무가 얼마가 있고, 그것이 제도적으로 인정되어 사용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지구를 지키게 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근석이를 따라가 본 지지국 역시 기억에 남네요.
아마도 나중에 생의 뒤에 지지국에 닿는다면 나무를 심어야 할 사람들이 넘쳐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넷 세대답게 카페를 통한 지지국의 홍보 역시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했고,
회장선거에 내세운 슬로건이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심어주었어요.
비록 회장선거에 떨어지긴 했지만 근석이처럼 대견한 아이들이 모인다면 지구 걱정은 조금 덜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지키는 일이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쉬운 것에 차츰 길들여지다보니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소중하게 물려주어야 할 지구, 작은 일에서부터 실천해야겠어요.
근석이의 가족, 지지국, 근석이의 친구들과 학교를 통해 뭉치면 힘이 된다는 것, 혼자는 힘들지만 함께 하면 그 힘이 폭발적이란 것,
지구 지키는 일에 동참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