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세계인권선언, 어린이들에게 인권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기는 참 어려운데 우리는 모두 소중해요의 그림과 글을 통해 아이들은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은 우리가 소중하다는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책이에요.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땅 위에, 지구라는 둥그런 세상속의 존재하는 모든 인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 소중함의 의미는 어디에선가는 존중받고 어디에선가는 일그러진 채로 살아가는 모습이 넘 슬프지요. 모두가 평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문서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현실은 또 다른 모습이지요. 아직 어린 6살 아이는 아무도 우리를 다치게 하거나 고문할 수 없어요...부분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인형이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며...사고를 당했느냐고 물어 보네요. 사람이 사람을 아프게 하는 건 아이들에게 끔찍한 일이지요. 그것도 피를 흘리며 누워 있는 귀여운 인형의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느껴져 아이를 아프게 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난감했답니다. 전쟁 속에서 다친 아이라고 설명을 했는데~~그래도 뭔가 부족한지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거립니다. 아이는 어렴풋하게나마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을 거에요. 어려운 부분이 더 많겠지만 인권의 소중함을, 친구도 나도 서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이쁘거나 못났거나에 관계없이 상대방도 나처럼 소중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이 글을 쓰면서 세계인권선언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가져봅니다. 무서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가능성도 가지고 있지만 인권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세계인권선언을 지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