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미니북 세트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한글판 + 영문판) 10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 더클래식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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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처음 읽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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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교향곡
조셉 젤리네크 지음, 김현철 옮김 / 세계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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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구입하는 책들중에 추리소설이나 스릴러의 양이 부쩍 늘었다.  왜 그러한가 하면 탄탄한 스토리 진행이 마음에 들어서 하나 둘 구입하게 된 것 같다.  물론 이번에 읽은 10번 교향곡 또한 스릴러 소설이었다.  요즘은 만화나 드라마에서 '클래식'에 대한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요즘 방영중인 '베토벤 바이러스'나, 일본드라마인 '노다메 칸타빌레'같은 것 말이다.  예전에는 클래식 하면 왠지 따분하고 졸린, 음악하는 사람들이나 듣거나 음악 시험을 볼 때가 아니면 접하지 않는 그런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어느샌가 우리에게 가까워 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책 중에서 가장 잘 읽는 책이 소설책 이기에 10번 교향곡도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처음 책을 봤을때는 생각보다 두꺼운 두께에 놀라버렸다.  460페이지가 넘는 책 이었기에 기쁘면서도 약간 부담스럽기도 했다.  물론 나는 두꺼운 책을 구입하는 것이 즐겁다.  이왕에 책을 구입하는 것 이라면 조금이라도 두꺼워서 그 책을 오래오래 읽고 싶은 마음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이동거리가 많아 보통 이동하면서 책을 읽는데, 두꺼운 책은 들고 다니기엔 부담이 되긴 한다.

  나는 클래식과는 그다지 연관이 없다.  물론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상태이다.  유명한 음악가라면 베토벤, 모짜르트, 슈베르트정도.  곡도 몇가지밖에 모르고 있다.  베토벤이 9번 교향곡까지 썼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다.  저자는 베토벤 전문가이자 피아니스트며 작곡가이다.  저자는 조셉 젤리네크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다.  조셉 젤리네크는 18세기 베토벤과 동시대를 살며 베토벤에게 빈에서 참패당한 피아니스트라고 한다.  그만큼 책의 이곳 저곳에서 베토벤에 대한 지식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며 베토벤에 대한 지식을 약간이나마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유럽의 여러 곳들과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며 진행하는 전개방식이다.  이런 전개방식은 자칫하다간 소설의 몰입도를 떨어지게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우리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방식도 된다.  처음에는 단지 베토벤에 대한 논문을 쓰는 주인공의 생활에서 미발표된 10번 교향곡의 재현과 중세시대에 사용한 무참한 살인방식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모르는 음악 용어가 나오곤 한다.  기억력이 나쁜 나로서는 책을 다 읽은 지금 그런 용어를 기억하지는 못하고 다.  음악적인 용어를 잘 모른다고 해서 책을 읽는 데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다.  하지만 용어에 대한 설명이 있다면 조금 더 이야기를 이해하기 쉬웠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암호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내가 배운 암호학이어서 상당히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맨 뒷 부분에 수록되어 있는 부록에서는 베토벤과 그의 작품들과 9번 교향곡의 저주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부록을 먼저 읽고 본편을 읽으면 조금 더 소설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음악과 스릴러라는 집합은 왠지 모르게 어울린다.  이 책에 나온 부분중 음악사의 사건중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는 모른다.  나에게 있어서 어디까지가 진실이냐의 문제보다는, 그러한 면이 추가되어 이 책을 조금이라도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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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0분 에너지 스쿨
존 고든 지음, 전제아 옮김 / 프런티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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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존 고든은 에너지 버스로 유명하다.  에너지 버스는 2권까지 한국에 번역되어 출시되었지만 나는 에너지 버스를 읽지 않았다.  왜 그런가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그다지 자기계발서를 읽지도 않으며, 또한 한참 에너지 버스가 나왔을 때 먼저 읽은 친구가 별로였다는 이야기를 해 주어서 읽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책에 대한 감상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한번쯤은 읽어보는 것도 괜찮았을텐데 말이다.

  보통 시중에 나와있는 자기계발서를 보면 읽으면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고 하면 참 무리가 가는 책들이 많이 있다.  나도 몇권의 책을 읽어봤지만 역시 실행하기란 힘든 책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괜히 수긍되는 것은 '과연 이정도로 하니까 이런 책을 출판할 만 하구나'라는 부분이었달까.

  일단 이 책에 희망을 걸어 본 것은 '1일 10분'이라는 부분에서였다.  하루에 한두시간이라던가 아니면 생활하면서 늘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 단 10분이라는 것이 왠지 이번책에 있는 내용은 지켜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게 해 주었다.  확실하게 행동 패턴을 바꾸던가 하게 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다.  에너지의 중요성과 에너지를 모으는 방법을 상세하게 나열해 놓은 것이 좋은 점 중에 하나였다.

  책의 반 정도는 에너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에너지가 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것이나 무엇이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는것인지 등에 대한 설명이다.  다른 책 처럼 두리뭉실하게 이렇게 이렇게 행동하면 된다에서 끝나는 법이 아닌 정말 상세한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다른 책에서 한번 쯤 느껴봤음직한 '뭘 하라는 건지는 알겠는데 어떻게 하라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말이다.  정확한 이유와 원인을 써 놓아서 더욱 신뢰가 가게 만들어놓았다.  내가 여기서 꼭 한번 해보겠다고 생각 한 것은 바로 '아침을 꼭 먹어라'라는 부분에서 예로 나온 식단이었다.  만드는 방법도 나와있고 우리 몸에 좋은 이유도 나와있으니 한번쯤 해봐도 될 듯 하지 않을까.

  책의 나머지 반에서는 총 30일 플랜으로 하루하루 해야 할 것들이 써져있다.  하루하루 해야할 것과 11분의 기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기도문이 쓰여져 있다.  또한 매일매일 자신의 에너지를 체크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까지...

  이 책이 정말 우리에게 주는 것은 어떻게 행동하라는 행동 패턴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10분을 만들어 활용하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자신을 제일 아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오랜만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 이었다.  책에 나온 내용을 모두 다 지키기는 어렵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지켜본다면 정말 자신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삶에 기운이 넘치게 하는 에너지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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