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파리 - 파리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2024~2025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현희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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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은 파리 올림픽 덕분에 행복했어요. 스포츠를 좋아하다보니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올림픽은 제게 큰 에너지를 준답니다. 더군다나 무척이나 더웠던 이번 여름은(아직 여름이 끝난 것 같진 않지만) 파리올림픽 덕분에 더운 날씨도 이겨낼 수 있을 정도였구요. 게다가 작년 여름에 방문했던 파리를 1년 만에 TV로나마 다시 볼 수 있어 그 감회가 더욱 새로웠던 것 같아요. 작년 8월 가족들과 함께 갔던 파리는 눈을 감아도 그 모습이 그려질 정도로 어찌 그리 선명한지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 싶은 파리를 이번에는 책으로 만나게 되어 또 한 번 반가웠답니다.



      <리얼 파리>는 유럽과 아시아 각지 31개국을 여행했고, 이번에 32번째 국가를 찾으며 여행 잡지에 여행기를 기고하고 있는 황현희 여행작가님의 5번 째 여행관련 책이랍니다. 작년에 유럽여행을 가기 전 <프렌즈 스위스> , <프렌즈 이탈리아> 책들을 보며 요긴한 정보들을 많이 얻었는데 그 책들도 황현히 작가님의 책임을 이번에 알았네요.

      이 책은 모두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PART 1에서는 '파리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 BEST 10'을 비롯해서 '파리에 언제 가면 좋을까?', '우아한 파리 여행을 위한 유용한 팁', '인물과 사건으로 알아보는 간단한 프랑스&파리 역사', 저자가 직접 설계해 준 2박 3일과 3박 4일 여행코스 등이 소개되어 있어 처음 파리로 여행가는 이들에게 요긴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PART 2에서는 파리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역사와 축제, 파리의 무료 미술관 및 박물관, 추천 쇼핑 장소 및 쇼핑 아이템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PART 3,4에서는 공항에서 파리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편 소개 및 파리 시내 구석구석 유명한 곳을 비롯해서 현지인만 알고 있는 추천 장소들을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주소, 가는 방법, 입장료 및 가격, 운영시간, 전화번호, 웹사이트 주소까지 2024년 6월까지 업데이트 된 최신 정보들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PART 5에서는 여행준비할 때 꼭 필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답니다. 파워 J의 여행스케줄처럼 D-150일부터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일자별로 정리해두었는데 마치 개인 가이드가 옆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상세히 안내하고 있어요. 특히 물품도난이나 여권분실, 병원 이용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처해야 하는 방법같은 귀한 정보도 소개하고 있어 감탄을 했네요. (사실 작년 유럽 여행을 가서 가족들 중 한 명이 여권과 휴대폰을 분실해서 한바탕 난리를 친 경험이 있기에 이런 정보가 얼마나 실제로도 유용한 정보인지 너무 잘 안답니다)



      여행지 자료조사 및 수집, 정리가 습관이자 생활이라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차곡차곡 여행정보를 쌓아간다는 저자가 쓴 책 답게 어느 페이지 하나 허투루 작성된 곳이 없어 보입니다. 한 번 다녀온 곳을 책으로 다시 만나니 책의 완성도가 더 느껴지나봅니다. 파리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 떠날 파리여행을 꿈꾸며 미리 파리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분들이 '리얼 파리'책을 통해 '리얼' 파리를 만나보실 수 있길 적극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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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보카 Top Voca 2 : 전치사 & 콜로케이션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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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다보니 시간날 때마다 유튜브에서 영어 관련 영상들을 찾아보며 공부자극도 받고 영어공부방법도 배우며 요즘 트렌드도 살펴보곤 한다. 어느날 그날도 유튜브 영상들을 보던 중 알고리즘의 안내대로 어느 유튜버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영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하고 싶다면 '콜로케이션'을 반드시 공부하셔야 합니다"라는 영상의 제목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 유튜버는 콜로케이션이 왜 필요한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들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읽어야 하는지 모른다면 콜로케이션을 반드시 익혀야 한단다. 그리고 콜로케이션을 알게 되면 남들과는 다른 눈을 갖게 되고, 다른 귀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말이 무척 인상적이어서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게 되었는데 그 날 이후로 구동사와는 조금 다른 콜로케이션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콜로케이션에 관한 책이 많지 않아 좀 더 공부하고 싶어도 교재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전치사&콜로케이션> 책이 출간되었기에 너무 반가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쳐보았다.


       콜로케이션이란, 자주 함께 사용되어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표현을 이루는 특정 단어들의 결합으로서 언어 학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단어를 개별적으로 배우는 것보다 콜로케이션을 하나의 단위로 학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기에 우리는 콜로케이션을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원어민들이야 일상 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콜로케이션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지만 우리처럼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경우에는 표현의 정확성과 유창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익혀야 한다는 것! 그러나 학습은 다음 문제이고 그 전에 그 많은 콜로케이션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일상 생활에서 어떤 콜로케이션이 어떤 상황속에서 사용되는지 모를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게 저자는 친절히 정리된 내용과 수많은 예문을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58개의 전치사,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700여 개의 콜로케이션, 회화와 독해 모두에 사용되는 2200여 개의 필수 예문들을 다 담아두었으니 한편으로는 감사(?)가 절로 나온다. 특히 예문의 경우 우리말이 먼저 제시되어 있고, 그에 상응하는 영어문장이 다음 줄에 나오는데 이 구성이 참 유용하다. 우리말을 읽고 머리속으로 영어문장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직접 연필을 들고 영작을 해볼 수 있으니 말이다. 날마다 꾸준히 조금씩 익히고 습득하다보면 언젠가는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할 그 날을 기대하며 공부해보련다.


      " 콜로케이션~!!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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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 아들러 심리학 - 인생을 두 배로 살기 위한 마음공부 10가지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유진상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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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고 정말로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난다. 일본의 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구성된 이 책은 번역서답지 않게 한 문장, 한 문장이 쏙쏙 들어왔기에 내게 더 의미있는 책으로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한 마디로 결론은 '과거의 환경을 탓하지 말고 목적을 정해 지금, 여기에서 진지하게 살아라'였다. 어릴 때 나의 상처, 트라우마 때문에 나는 이것밖에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이 순간을 잘 살아내라는 메시지는 오래 전 이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나에게 위로와 격려로 다가올 때가 많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아들러.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유난히도 의식하던 나에게 삶을 바라보는 프레임 자체를 바꿔줬던 아들러. 그가 쓴 책이기에 이 책 또한 고민 없이 펼쳐보게 되었다.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아들러는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걸 감당해내야 하는 것은 분명 개인의 몫이지만, 그 과정에서 타인의 도움이 없다면 결고 개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하기에 아들러는 부모, 교사, 사회의 역할이 중요함을 이 책의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다. 정리하면, 우리는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현재에 충실하며 목적의식을 가지고 용기있게 삶을 살아가되 내 문제에만 집착하지 말고 주변을 이해하고 돌아보라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내 자신을 이해하고 포용하며 사랑하는 사람은 주변을 이해하고 돌보고 사랑하는 힘을 갖게 된다는 것. 그것이 아들러가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다.

       이 책은 삶과 경험, 마음과 몸, 열등감, 불완전한 기억, 꿈, 사춘기의 성, 편견과 사랑 등 여러 가지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각 챕터들의 제목만 읽어도 무척 힐링이 된다.

   1) 경험은 인생을 만든다.

   2) 용기 있는 사람은 뇌마저 바꾼다.

   3) 열등감은 극적인 인생을 만들어 낸다.

   4) 기억 속에 숨겨진 진짜를 찾아라

   5) 꿈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

   6) 사춘기의 욕망을 긍정으로 바꿔라

   7) 잘못된 환경이 범죄자를 만든다

   8) 천재들의 어린 시절을 읽어라

   9) 이웃에 대한 관심이 세상을 이끈다

  10)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모든 인간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평생에 걸쳐 연구하고 실험한 심리학자 아들러! 삶이 팍팍하고 힘이 든 이들에게 아들러를 소개해주고 싶다. 우리에게 용기를 심어주어 현재를 살아낼 수 있는 힘을 주는 아들러를 만나서 흔들리는 삶을 꽉 붙잡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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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길이 된다 - 비폭력대화로 다시 만난 삶
김숙희 외 지음 / 한국NVC출판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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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비폭력대화>라는 책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비폭력'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인도의 지도자 '간디'가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 '비폭력대화'란 Nonviolent Communication으로서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말을 들을 때 그 사람이 어떤 식으로 표현하더라도 그 말 뒤에 있는 느낌과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들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즉, 내 입장과 나의 감정만을 강요하지 않고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부탁하는 것이고, 심지어 갈등이 있더라도 모두의 욕구를 동등하게 존중하면서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는 방법이란다. 그야말로 '지혜롭고 현명한 대화'이자 '가성비(?) 좋은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듯 어느날 나에게 훅 찾아온 '비폭력대화'는 한동안 나의 멘탈을 지배하기에 충분했다. 그 덕에 예전보다 덜 화가 나고, 덜 에너지를 빼앗기며, 늘 내 마음을 헤집기 바쁘던 두 딸아이들과의 관계도 훨씬 좋아졌다. 그래서 기회가 될수록 '비폭력대화'를 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때마침 현직 비폭력대화 강사님들의 사례 모음집이 출간되었다기에 버선발로 맞이하듯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자극이 된 상황을 떠올리고 자신의 몸과 마음이 어떤지 살피며 욕구와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안정감과 평온함을 찾았다는 A 강사님, 성인이 되어서도 거절을 잘 못해 늘 자신을 원망하곤 했는데 비폭력대화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삶을 살게 되었다는 B 강사님, 언성을 높이는 남편과 싸늘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자녀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정도로 자아가 강해졌다는 C 강사님,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자극을 받긴 하지만 그 자극에 압도되지 않고 오히려 자극을 천천히 살핀다는 D 강사님, 강사가 되어서도 늘 자기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 매 순간 연습하고 노력한다는 E 강사님 등 여러 강사님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비폭력대화> 책보다 더 감동이 밀려왔고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그 분들도 나처럼 처음에는 실수투성이에 완벽하지 못했음을 알게 되자 더욱 동질감이 느껴지고 평소 조금씩이나마 도전하고 있는 나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음을 인정받는 기분이었다.


      여러 강사분들 중 어느 강사님이 남긴 에피소드의 글귀가 계속 내 머릿속을 맴돈다.

나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배우기 시작한 비폭력대화였다.

내 마음에 연민과 따뜻함을 스스로 넣어줄 때

가족과 타인에게도 연민과 따뜻함을 전할 수 있음을 배우며

나아가고 있다.

지금처럼 내 심작 박동이 계속되는 한

꾸준히 NVC를 삶에 적용하면서 살아가겠지.

나답게 살아가고 싶은 모든 분에게

부디 이 책이 위안과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세상 모든 사람이 스스로 주인 되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세상을 꿈꿔본다.

- P. 293 中 -


      비폭력대화로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의 순수한 본성을 되찾아 진정한 주인되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이 되길 나 역시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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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 개항으로 세계를 만난 생각이 자라는 나무 28
권나리 외 지음,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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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나름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하나라고 자부하는 편이지만 늘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시기의 역사에만 국한되는 것 같아서 아쉽다. 나름 신경 써서 근대 역사에 관한 책을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손이 잘 가지 않는 건 사실이다.

    근대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와 가장 가깝고 연관성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근대에 이렇게 무지하고 관심이 없는 걸까? 아무래도 늘 침략을 당하고 국권을 빼앗기고 마냥 당하는 것만 같은 역사라는 생각에 우리는 애써 외면하고 싶은 건 아닌가 모르겠다. 지켜보는 것만도 마음이 아프고 힘든데 당시 그 시대속에서 각자 저마다의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오롯이 살아내야 했던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다뤄선 안되는 그 시대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만나게 된 건 행운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9명의 현직 역사 선생님들이 함께 펴낸 것으로 우리가 잘 모르는 근대 역사에 관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놓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씌어져 있어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누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근대 역사에 관한 책을 찾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이 시종일관 편안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쇄국정책으로 앞문 뒷문 죄다 걸어 잠그고 그 누구와 소통을 원치 않던 조선에 불기 시작한 개화의 바람. 배를 타고 조선의 바다를 기웃거리기 시작하는 서양 사람들. 그런 그들과 목숨걸고 싸웠지만 결국 개항을 하고 신문물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된 조선. 그 근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살아 숨쉬는 뜨거운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은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근대가 있었기에 현대가 있을 수 있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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